/사진='밥이나 한잔해' 방송화면 캡쳐
16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성동구 성수동에 모여 '밥 친구'를 초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2차 장소로 이동하는 중 이은지는 김희선에게 결혼 몇 년 차인지 물었다. 김희선은 "난 이제 18년 차다"라고 답했다. 결혼을 추천하냐는 질문에는 "그래도 추천이다. 그런데 이것도 해마다 바뀌는 것 같다"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은지가 "실제로 누군가를 봤을 때 '나 저 사람이랑 결혼하겠다'라고 느껴지냐"라고 묻자 "결혼은 다른 것 같다.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난 이 남자 만났을 때 이 남자랑은 결혼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느낌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 장소에는 이수근이 초대한 '밥 친구' 이특과 이은지가 초대한 '밥 친구' 폴킴이 합류했다. 폴킴은 10년 전 장을 보다가 전복을 잔뜩 구매한 김희선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자에 비해 얼굴이 너무 작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특은 김희선뿐만 아니라 그의 남편과도 같은 헬스장을 다니며 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형님한테 연락드리면 연아(김희선 딸)와 슈퍼주니어 콘서트에 온다. 팬들에게 가족들도 소개할 정도로 돈독한 사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형님이 잘생기고 몸도 좋은데 술도 잘한다"라고 배우 송승헌 닮은 꼴로 유명한 김희선 남편의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들은 김희선은 흐뭇한 입꼬리를 숨기지 못했다. 이에 김희선 절친 한선화는 "드라마 회식 당시 선배님한테 '매번 회식 때문에 늦으면 오빠가 걱정 안하냐?'라고 물었다. 그런데 선배님이 갑자기 '우리 오빠 잘생겼다'라고 했다. 진짜 사랑하시는구나 싶었다"라며 남편 얼굴에 자부심을 보인 김희선의 일화를 털어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