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미소' 이강인, 우승컵 번쩍 들었다! PSG, 리옹에 2-1 승리 '쿠프 드 프랑스 우승→3관왕'... 음바페는 '작별의 헹가래'

박재호 기자  |  2024.05.26 10:06
이강인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PSG 대 올랭피크 리옹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이강인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PSG 대 올랭피크 리옹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쿠프 드 프랑스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쿠프 드 프랑스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PSG 선수들이 쿠프 드 프랑스 우승 세리머니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PSG 선수들이 쿠프 드 프랑스 우승 세리머니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파리 생제르맹(PSG)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관왕에 올랐다.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이강인(23)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올 시즌 3관왕을 장식했다. 앞서 PSG는 리그1과 트로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3년 만에 프랑스컵 정상에 오른 PSG는 통산 우승 횟수 15회로 2위 마르세유(10회)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강인의 적은 출전 시간이 아쉬웠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2-1로 앞선 후반 4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추가 시간까지 약 10분을 뛰었다. 출전 시간이 짧았던 만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볼 터치 12회, 패스 10회, 지상 볼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PSG 데뷔 시즌도 끝이 났다. 리그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트로피 데 샹피옹 1골까지 총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이다.


 PSG는2023~2024시즌 리그1, 트로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까지 3관왕을 이뤘다.  /사진=PSG 공식 SNS PSG는2023~2024시즌 리그1, 트로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까지 3관왕을 이뤘다. /사진=PSG 공식 SNS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PSG 대 올랭피크 리옹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머리에 놓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PSG 대 올랭피크 리옹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머리에 놓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는 고별전을 치렀다. 다음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한 음바페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최전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슈팅을 무려 아홉 차례나 때렸고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도 4회 기록했다.

지난 2017년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PSG에서 7시즌을 뛰며 총 308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256골을 넣으며 PSG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PSG에서 리그 우승 6회, 프랑스컵 우승 4회, 쿠프 다 라 리그(프랑스 리그컵·폐지) 우승 2회, 프랑스 슈퍼컵 우승 3회까지 총 15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없는 점은 아쉽다. 2019~20시즌에 결승에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이날 PSG는 경기 초반부터 리옹을 세차게 몰아쳤고 전반 22분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누노 멘데스가 후방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뎀벨레가 가볍게 머리로 밀어 넣었다.

공세를 이어간 PSG는 전반 34분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뎀벨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파비앙 루이스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는데 수비가 몸으로 막아냈다. 이를 루이스가 재차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이크 오브라이언에게 헤더로 만회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음바페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웃으며 포효했다. 동료들은 음바페를 헹가래치며 축하했다. 이강인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사진=PSG 공식 SNS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사진=PSG 공식 SNS
곤살로 하무스와 누노 멘데스. /사진=PSG 공식 SNS 곤살로 하무스와 누노 멘데스. /사진=PSG 공식 SNS
누노 멘데스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PSG 대 올랭피크 리옹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사진=PSG 공식 SNS 누노 멘데스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PSG 대 올랭피크 리옹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사진=PSG 공식 SNS
종료 휘슬이 울리자 기뻐하는 PSG 선수들. /사진=PSG 공식 SNS 종료 휘슬이 울리자 기뻐하는 PSG 선수들. /사진=PSG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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