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아야네 / 사진=아야네 인스타그램
아야네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배 깐 사진 처음 올려 보는 듯하다"며 "솔직히 30주 전까진 크게 나온 느낌 없었는데 이제 30주 들어가니 확실히 보인다. 심지어 어디에 젤리(태명)가 있는지도 보인다"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오늘 촬영 후 홍대에서 잠시 오빠랑 데이트했다. 사람 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 여행은 자주 가도 서울에선 밥 먹으러 가는 거 말곤 데이트를 자주 하는 편 아닌데 오랜만에 북적이는 골목을 손잡아 걸어 다니니 너무 좋더라"라며 "연애 때도 서울 카페 데이트, 주말 쇼핑몰 자주 못 가고 처음엔 조금 아쉬웠는데 이젠 결혼 4년 차, 받아들여지고 익숙해지고 이젠 그런 곳은 혼자 가는 게 더 편한 저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만을 표출하는 방법을 안 쓰려고 하는데 정말 잘한 것 같다. 사실 결혼이란 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꼭 모든 부분이 내 조건에 맞는 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안 맞는 부분이 많았던 우리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기대하고 사랑하다 보니 조금씩 융합되어가는 느낌"이라며 "전 남편이랑 그런 사이인 게 너무 감사하다. 아이가 태어나면 더욱 기대되는 우리 사이"라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아야네는 "젤리야. 건강하게만 태어나. 엄마 아빠가 사랑 가득 키워줄 준비돼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훈과 아야네는 지난 2021년 결혼했다. 아야네는 1993년생 일본인으로 1979년생인 이지훈과 14살 차이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으며 올해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