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지훈)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비열한 악인이 된다.
4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2' 최강 빌런인 백정 역으로 캐스팅됐다.
백정은 큰 키에 엄청난 근육질을 보유한 인물로 과거 '황제'라는 링네임으로 옥타곤을 평정했던 UFC 선수 출신이다. 하지만 현재는 전 세계 200만 명이 넘는 유료 회원이 가입한 프리미엄 복싱 리그를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캐릭터로 두 청년에게 거대한 액수를 제안하며 링 위로 끌어들이는 빌런이다.
앞서 '사냥개들' 시즌1에서는 박성웅이 불법 사채 회사인 스마일 캐피탈의 대표이자 자신의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명길 역으로 분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한 바. 시즌2에서는 비가 박성웅의 배턴을 이어받아 최강 빌런을 소화할 예정이다.
비는 지난 2002년 데뷔 후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악역을 연기하는 건 '사냥개들2'가 처음이다.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로 피지컬만큼은 빌런을 연기하기에 안성맞춤인 비가 파격 연기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박성웅, 우도환, 이상이 /사진=이동훈 기자
지난해 6월 공개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건우(우도환 분), 우진(이상이 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사냥개들'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10(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전 세계 83개 국가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호평을 받아 올초 일찍이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사냥개들2'는 캐스팅 작업을 완료하는대로 올해 하반기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비는 7월 3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