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핵심인데 '줄줄이 국대 탈락'이라니, 심지어 "놀랍지 않다" 혹평... 뭐가 그렇게 부족했나

박건도 기자  |  2024.06.06 13:33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핵심들이 연이어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했다. 특히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7)의 소식에 영국 언론은 크게 놀라지 않은 눈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매디슨은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라며 "솔직히 놀랍지는 않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눈부신 출발을 한 뒤 갈수록 기량이 떨어졌다. 지난 3월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번리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뿐이었다"라고 조명했다.

매디슨은 지난 4일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친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29분을 뛰었다. '스카이스포츠'는 "매디슨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전에서 임시로 뛰었을 뿐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선발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라며 "매디슨은 시즌 중반 3개월 동안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의 몸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지적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경기 후 두 아이를 안고 경기장에 들어선 매디슨. /AFPBBNews=뉴스1 경기 후 두 아이를 안고 경기장에 들어선 매디슨. /AFPBBNews=뉴스1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하지만 '스카이스포츠'는 매디슨의 최근 몇 년간 경기력을 예로 들며 비판을 이어갔다. 매체는 "매디슨의 시즌에는 패턴이 있다. 첫 5경기에서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그 이후로는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이런 유형의 선수는 토너먼트를 참가하는 팀에게 이상적이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게다가 강력한 경쟁자들까지 등장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아마 에레베리 에제(크리스탈 팰리스)와 콜 파머(첼시)가 보스니아전에서 보여준 활약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의 생각을 흔들었을 것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뛸 수 있는 두 선수는 친선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줬다. 매디슨보다 우선순위로 올라섰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세계 최고 미드필더까지 합세한다. 매디슨의 자리는 사실상 없었다. 매체는 "여기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까지 합류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직전에 선수가 유로 대회에서는 마지막 발탁에서 탈락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수비수 포로. /AFPBBNews=뉴스1 토트넘 수비수 포로.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이 포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이 포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핵심 선수의 국가대표팀 탈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페드로 포로(25)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로의 탈락 소식에 토트넘 선수들은 위로 인사를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수비수 포로는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체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한다"라며 "이에 토트넘 주장 손흥민(32)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포로를 위로했다"라고 조명한 바 있다.

포로는 2023~2024시즌 토트넘의 핵심 측면 수비수였다.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세 경기에서는 2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포로는 스페인의 유로 2024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국가대표팀 낙마 소식에 포로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유로 대회에서 제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매우 흥분했다. 하지만 올해는 불가능할 것이다"라며 "스페인을 지킬 모든 선수에 대한 존경을 표한다. 나는 스페인을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포로 대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도 게시글에 댓글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32)은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공식 채널에 따르면 이번 유로 대회에는 카르바할과 헤수스 나바스(38) 등이 참여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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