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일카이 귄도안. /AFPBBNews=뉴스1](https://thumb.mtstarnews.com/06/2024/06/2024062005492745371_1.jpg/dims/optimize/)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4 A조 조별리그 2차전 헝가리와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독일의 현재이자 미래'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와 캡틴 일카이 귀도안(바르셀로나)이 연속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독일은 조별리그 2연승(승점 6)을 기록하고 A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동시에 16강에도 진출했다. 같은 조 다른 경기 스위스, 스코틀랜드 경기가 1-1로 끝났다. 스위스는 1승1무(승점 4)로 2위, 스코틀랜드가 1무 1패(승점 1)로 3위를 기록 중이다. 헝가리는 2연패로 조 4위에 머물렀다.
독일은 유로 대회에서 3회나 우승했다. 하지만 마지막 우승이 1996년 대회일 정도로 오래 전 일이다. 28년 만에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독일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독일도 뛰어난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첫 경기부터 스코틀랜드를 5-1로 격파하더니 헝가리도 잡아냈다.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 원톱을 중심으로 2선에서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귄도안, 무시알라가 공격을 지원했다.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와 로베르트 안드리히(레버쿠젠)는 중원을 조율했다. 마르코 로시 감독의 헝가리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일카이 귄도안(왼쪽)과 자말 무시알라. /AFPBBNews=뉴스1](https://thumb.mtstarnews.com/06/2024/06/2024062005492745371_2.jpg/dims/optimize/)
독일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도 전반 26분 슈퍼세이브를 2차례나 보여주며 위엄을 과시했다. 전반 29분 독일 센터백 조나단 타(레버쿠젠)도 육탄방어를 선보였다. 전반 추가시간 헝가리의 득점이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 차례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기를 잘 넘긴 독일은 22분 귄도안이 쐐기골을 뽑아냈다. 독일은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뚫어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귄도안이 마침표를 찍었다.
독일은 오는 24일 스위스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헝가리는 같은 날 스코틀랜드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