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 /AFPBBNews=뉴스1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대진 조추첨이 오는 27일 오후 4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다.
FIFA 랭킹에 따라 1부터 6포트까지 분류됐다. 22위 한국은 일본(17위)과 이란(21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랭킹이 높아 1포트에 합류했다.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은 6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두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5, 6위가 탈락한다.
각 포트마다 까다로운 팀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4포트에는 벤투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UAE가 있다. 벤투 감독은 2018년부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까지 한국을 지휘한 바 있다. 지난 월드컵 당시 한국은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손흥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벤투 감독은 한국을 떠난 뒤 UAE를 지도했다. 아직 한국 국가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치지는 않았다.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첫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위 포트에서는 중국과 북한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손꼽힐 만하다. 중국은 2차 예선에서도 두 번 경기를 치른 바 있다. 한국은 중국 원정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고 홈에서는 이강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기록했다.
손흥민(왼쪽)과 이강인.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밖에도 3포트에는 한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만났던 요르단, 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이 포진돼 있다.
3차 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첫 경기까지 약 3개월이 남은 가운데 아직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식 사령탑 자리는 공석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한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조추첨 포스터.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포트: 일본 이란 한국
2포트: 호주 카타르 이라크
3포트: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4포트: UAE 오만 바레인
5포트: 중국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
6포트: 북한 인도네시아 쿠웨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