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하늘과 고소전' 주비트레인, 직장 내 괴롭힘 노동청에 진정

윤성열 기자  |  2024.06.27 16:14
주비트레인(왼쪽)과 이하늘 /사진=주비트레인 SNS, 스타뉴스 주비트레인(왼쪽)과 이하늘 /사진=주비트레인 SNS, 스타뉴스
그룹 부가킹즈 출신 래퍼 주비트레인이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 그의 소속사 펑키타운과 고소전을 벌이며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주비트레인이 펑키타운이 노동법을 위반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주비트레인과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이모 대표는 지난 4월 24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에 진정서를 넣었다. 이들은 펑키타운이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스타뉴스에 "펑키타운 대표께서 가수 영탁의 전 소속사인 밀라그로도 운영 중인데, 그 업무까지 강제로 시켰다"며 "당시 이하늘의 컴백을 위해 6개월만 계약한 상황이었기에 다른 업무는 할 수가 없었는데 주비트레인에게 밀라그로 소속 트로트 가수 일까지 진행시켰다. 욕설하는 내용이 담긴 증거들도 확보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비트레인과 이씨는 이하늘의 러브콜을 받고 지난해 12월 5일부터 올해 3월 28일까지 펑키타운의 음악사업부 팀장과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이들은 계약 기간 2개월을 남겨두고 돌연 펑키타운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하늘도 이들에게 잔여기간 급여를 챙겨줄 테니 회사를 나가달라고 요구했다고.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이에 주비트레인과 이씨는 지난 4월 1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다. 신청 결과는 오는 7월 5일 나올 전망이다.


앞서 주비트레인과 이씨는 펑키타운과 이하늘이 무고한 자신들을 '상습 마약사범'으로 몰아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주장했지만, 펑키타운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포함해 여러 사유로 해고됐다"며 "마포경찰서에 두 근로자에 대한 사기, 횡령, 전자 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해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반박했다.

'상습 마약범이니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하겠다'는 펑키타운의 내용증명을 받았다는 주비트레인과 이씨의 주장에 대해선 "이하늘 및 펑키타운은 내용증명을 보낸 적도 없다. 대마 흡연 및 성범죄 복역 의혹에 대해서 단지 회사 입장에서 근로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씨는 "마약이 아니니까 사기, 횡령, 성범죄 뭐든 걸리라는 식"이라며 "펑키타운 이모 매니지먼트 대표에게 관련 내용증명을 받은 것도 맞다. 반박할 증거자료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데, 이하늘이 왜 인터넷 방송에까지 나와 우릴 조롱하고 거짓말하는지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다.

한편 주비트레인과 이씨는 이하늘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한 주비트레인은 지난 4월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마포보건소에서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 주비트레인은 SNS를 통해 검사 결과지를 공개하며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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