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저 데려간다더니!' 상황 급변화, 비싸도 너무 비싸잖아→역대 최연소 '괴물 캡틴' 노린다

박건도 기자  |  2024.06.30 10:10
더 리흐트. /AFPBBNews=뉴스1 더 리흐트. /AFPBBNews=뉴스1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AFPBBNews=뉴스1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목표가 바뀌는 분위기다. 바이에른 뮌헨 괴물 수비수 마티아스 더 리흐트(24)의 이적 가능성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55) 감독은 더 리흐트와 맨유에서 재결합을 노린다. 더 리흐트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에버튼)의 대안으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의 재계약이 유력한 가운데 맨유는 수비진 개편에 돌입했다. 2023~2024시즌 부주장 라파엘 바란(31)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오른발잡이 센터백을 데려오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더 리흐트가 맨유 최고 영입 목표로 급부상했다.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 시절 함께 호흡한 괴물 수비수다. '토크스포츠'는 "텐 하흐 감독은 더 리흐트를 아약스 역대 최연소 주장(19세 186일)으로 선임한 바 있다. 더 리흐트는 아약스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경험했다"라고 알렸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따라서 맨유의 최우선 타깃으로 알려진 브랜스웨이트의 상황이 다소 애매해졌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브랜스웨이트는 맨유 합류를 열망했다. 로마노는 "브랜스웨이트는 맨유행을 간절히 원한다. 그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맨유는 더 리흐트의 합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더 리흐트는 어린 나이에 유럽 정상급 중앙 수비수로 떠오른 역대급 재능이다. 아약스를 떠나 유벤투스에서도 이탈리아 세리에A 탑급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우승을 경험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줄곧 핵심 자리를 지켰다. 2023~204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일단 더 리흐트는 이적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이적설에 대해 "아직 이적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유로 2024에 집중하겠다"라며 "단지 뮌헨에서 두 시즌을 보낸 것만이 사실이다. 매우 행복하다"라고 했다.

맨유는 실제로 더 리흐트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더 리흐트의 대리인과 회담을 진행했다"라며 "지난 1월 독일 현지에서는 더 리흐트가 뮌헨에서 자신의 상황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유가 더 리흐트 영입전에 뛰어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와중에 에버튼은 브랜스웨이트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에버튼은 이달 초 맨유의 4300만 파운드(약 751억 원) 규모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맨유는 파리 생제르망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23)까지 노리고 있다. 이적시장 예산이 다소 빡빡하다.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아약스 시절 더 리흐트(오른쪽)가 마커스 래시포드와 부딪혔다. /AFPBBNews=뉴스1 아약스 시절 더 리흐트(오른쪽)가 마커스 래시포드와 부딪혔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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