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진=tvN
지난 6월 29일 일본 매체 모델프레스는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은 한국 드라마 톱10을 발표했다. 지난 5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조사했으며 총 응답 수는 7826건, 여성 비율이 89.5%였다.
조사 결과 1위는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었다. 해당 매체는 "올해 상반기를 이야기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메가 히트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사랑의 불시착을 제치고 방송사 tvN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눈물의 여왕'의 인기가 일본에서도 넷플릭스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눈물의 여왕'을 즐겨본 시청자는 "엇갈리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여러 시련을 헤쳐나가는 모습에 감동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고, 내용도 재밌었다. 이렇게 빠진 한국 드라마는 오랜만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해를 품은 달'과 '별에서 온 그대'로 일본을 휩쓴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으로 팬덤에 새로운 세대가 유입되며 한류 톱스타의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지켰다. 아시아 투어 중인 그는 일본에서 2회차 팬미팅을 전석 매진시키고 유명 지상파 방송에도 출연하며 그 인기를 실감했다.
사진=SBS, 넷플릭스, tvN, JTBC, 티빙
최우식, 손석구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4위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에서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5위에 올랐다. 특히 일본 매체에서도 변우석의 인기를 조명하며 "지금 가장 핫한 배우"라고 전했다. 일본의 한 시청자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설정이지만, 변우석 김혜윤의 연기력으로 개연성이 생긴다는 점이 대단하다. 두 사람에게 완전히 빠졌다"고 표현했다.
또한 지창욱 신혜선 주연의 JTBC '웰컴투 삼달리'가 6위, 서인국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7위, 박서준 한소희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 크리처'가 8위, 전소니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9위, 장기용 천우희 주연의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