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전, '브레멘 출신 유럽파' 김민우 영입 "미드필더·풀백 소화, 멀티 능력 반했다"

박재호 기자  |  2024.07.02 13:45
대전 하나시티즌 미드필더 김민우.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대전 하나시티즌 미드필더 김민우.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대전 하나시티즌이 유럽파 출신 미드필더 김민우를 품었다.

대전은 2일 "유럽파 출신 미드필더 김민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문환과 천성훈, 박정인, 마사에 이은 여름 이적시장 5호 영입이다.


김민우는 "대전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늦게 합류한 만큼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훈련과 생활 모든 면에서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 순위는 대전과 어울리지 않는다. 원래 목표하는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우는 초등학생 시절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한 유망주였다. 보인중과 동북고를 거쳐 2021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독일 베르더 베레멘에 입단했다. 리저브 팀 소속으로 레기오날리가(독일 4부)에서 61경기 9골 11도움을 기록했고, 2013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이적해 28경기 2골 6도움을 올렸다.


대전은 "김민우는 187㎝ 월등한 신체 조건을 갖춘 왼발잡이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왼쪽 풀백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라며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빌드업 상황에서 공격 기회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 골 결정력도 겸비하고 있고, 전 소속팀에서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했다"고 소개했다.

황선홍 감독과도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인연이 있다. 지난 3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결승골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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