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여친 A씨와 임신-중절 두고 극심한 갈등" 유튜버 주장... "아무리 무서워도 혼인신고는 아냐"

박재호 기자  |  2024.07.02 17:14
부산 KCC 가드 허웅. /사진=뉴시스 부산 KCC 가드 허웅. /사진=뉴시스
허웅(30·부산 KCC)이 전 여자친구와 두 번째 임신 당시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가 공개됐다.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지난 1일 '초음파 사진에 허웅 실제 반응, 전 여친이 분노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허웅 전 여자친구 A씨의 동성 여인으로 알려진 정모씨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허웅과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대화가 이뤄진 시점은 지난 2021년 5월쯤으로 추정된다.

허웅과 A씨는 두 번째 임신 중절을 두고 극심한 갈등을 보였다. A씨가 "그냥 너 이미지 때문에 그러는 거잖아.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하는 거잖아. 속 보인다"며 "말 길어지고 싸움 되는 것도 내가 시비 걸어서, 내가 오락가락해서가 아니라 내가 네 뜻대로 안 하니까 네가 자꾸 짜증 내서 그런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허웅은 "일단 엄마랑 얘기 좀 해봐. 마음이 좀 괜찮아지면"이라고 달랬다. A씨는 "실컷 했다. 다 했다"며 답답해했다. 이에 허웅은 "나 일단 골프 하잖아"라며 대화를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대화에서 A씨는 "병원 다녀왔어. 아기집 확인했고 다음 주에는 심장 소리 들으러 가기로 했어"라며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보냈다. 이에 허웅은 "병원을 갑자기 왜 다녀왔어"라고 당황해하며 "그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자"고 권유했다.


허웅이 여자친구 A씨와 주고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갈무리 허웅이 여자친구 A씨와 주고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갈무리
이후 영상은 '허웅이 당시 거주하고 있던 강원도 원주 모처의 산부인과에서 A씨의 임신 중절 수술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밖에 A씨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상처를 받든 말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혼인신고 하겠다고 하는 게 맞다. 그게 책임에 대한 행동"이라고 말하자, 허웅은 "갑자기 혼인신고는 무슨 말이냐. 아무리 무서워도 그건 아니다"라며 혼인신고를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A씨가 "그럼 그냥 애 낳아서 키워? 결혼 안 할 거냐"라고 묻자 허웅은 "뭐든지 순서가 있는데 갑자기 그렇게 되냐"고 답했다. 영상은 '허웅이 결혼을 우회적으로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허웅은 지난달 26일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허웅의 법률대리인은 A씨가 임신 중절 수술 이후 허웅에 3억원을 요구하고, 자해 소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3억원은 임신 당시, 임신 중절 수술 대가로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이고, 이를 거부했다"며 "난 허웅에게 돈 받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허웅이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허웅이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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