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라, 재능이 아깝다" 철강왕 엔진, 이미 이적 준비 끝... 심지어 유력 행선지도 나왔네

박건도 기자  |  2024.07.03 15:13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AFPBBNews=뉴스1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 루카스 모우라(가운데), 호이비에르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 루카스 모우라(가운데), 호이비에르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중앙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9)가 팀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이미 유력한 행선지도 거론됐다.


영국 'HITC' 등 복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호이비에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심지어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소식에 밝은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르트문트는 호이비에르를 영입 명단에 추가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갔던 도르트문트는 중원 보강을 위해 호이비에르를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2~2023시즌 토트넘 핵심 중원이었던 호이비에르는 2023~2024시즌부터 급격히 내리막길을 탔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파페 마타 사르(23)와 이브 비수마(26), 로드리고 벤탄쿠르(26)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호이비에르는 점점 설 자리를 잃었다.

주드 벨링엄(왼쪽)과 공중볼 경합하는 호이비에르. /AFPBBNews=뉴스1 주드 벨링엄(왼쪽)과 공중볼 경합하는 호이비에르. /AFPBBNews=뉴스1
이미 겨울 이적시장때도 호이비에르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 등은 호이비에르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을 점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호이비에르의 이적 의향은 확고해지는 듯하다.


게다가 국가대표팀 동료까지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HITC'에 따르면 토마스 딜레이니(33·안더레흐트)는 인터뷰에서 "호이비에르 에게 이적을 추천하고 싶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 미드필더다"라고 치켜세웠다.

호이비에르는 유로 2024 덴마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16강까지 네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특히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등 막강한 중원을 갖춘 잉글랜드전에서 맹활약하며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의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심지어 개최국 독일전에서도 호이비에르는 일카이 귄도안(FC바르셀로나), 토니 크로스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여전한 경쟁력을 선보였다.

다만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전술과 맞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이적설이 뜨거웠던 가운데 유로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호각을 다퉜다.

호이비에르(오른쪽)와 토니 크로스. /AFPBBNews=뉴스1 호이비에르(오른쪽)와 토니 크로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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