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을 꼭 껴안은 페드루 네투(오른쪽).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울버햄튼 공격수 네투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라며 "다만 토트넘은 네투의 부상 기록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아스널 등 유럽 빅클럽들이 네투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네투는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서 20경기에 출전해 2골 11도움을 기록한 포르투갈 특급 윙어다. 특히 황희찬(28)과 호흡이 좋았다. 황희찬은 12골 중 3골을 네투와 합작하며 빛났다.
네투(가운데)가 황희찬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실제로 네투는 고질적인 햄스트링 문제로 결장하는 경우가 잦았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네투는 5시즌 동안 135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당 27경기꼴이다. 매체는 "네투는 지금까지 9번의 부상을 당했다. 2021년에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10개월을 쉬었다"라고 알렸다.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전 토트넘 주장 제이미 레드냅은 "네투는 월드클래스다"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도 네투를 영입할 의향이 있을 것이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32)이 중앙에서 더 자주 뛸 수 있도록 폭발적인 윙어를 데려오려 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골을 터트린 구단 최고의 득점자였다. 대부분 골은 그가 스트라이커로 뛸 때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왼쪽) 득점 후 네투(등번호7)가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