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사진=이동훈
그룹 뉴진스(NewJeans,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글로벌로 커진 인기만큼 2024년 더 가열차게 달리고 있다.
지난해 데뷔 1년 만에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대상 신인'이란 이례적 타이틀을 따낸 뉴진스가 그 인기를 올해 팬들에게 돌려주려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올해 뉴진스가 앨범 발표와 더불어 지상파와 유튜브 예능 출연, 대학 축제에 나서며 활동 반경을 확 넓힌 것.
뉴진스는 노래만큼이나 멤버들의 개별 매력, 케미스트리가 남다르게 좋은 그룹인데 이번에 그걸 펼칠 기회가 한층 늘어난 거다. 이들의 다방면 출연이 아티스트 이외의 면모를 원했던 팬들에겐 갈증을 풀어줄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
/사진=KBS 2TV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데뷔 2년간 좀처럼 예능 출연이 없었던 뉴진스가 택한 첫 번째 지상파 예능은 KBS 2TV '1박 2일'이었다. 뉴진스 게스트 출연 소식은 이미 강원도 철원 녹화 때부터 소문이 퍼지고 기사화가 될 정도로 기대를 한껏 모았고, 어떻게 예능감을 펼칠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당시 멤버 혜인이 발등 부상으로 불참했음에도 뉴진스는 기대 이상의 끈끈한 멤버애, 싱그럽고 천진난만한 매력, 김종민의 "가능한~" 밈 따라하기 등 멤버들과의 어우러짐, 복불복 게임 강자, 유쾌한 리액션을 보여주며 '1박 2일'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의 관심도 상당했다. 지난달 9일 '1박 2일' 방영 후,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6월 1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1박 2일 시즌4'의 뉴진스가 9위를 차지했다. 첫 지상파 예능 출연만에 TOP10에 오른 것. 뉴진스의 출연으로 '1박 2일' 방송도 전주 대비 100%이상 화제성이 증가했으며, 52주만에 TOP20에 진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할명수' 영상 캡처
뉴진스는 유튜브에서도 귀엽고 솔직한 매력을 뿜어냈다. 뉴진스는 지난 5월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할명수'의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해 시카고 페스티벌 후기, 선배 아이유의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해 감동받은 에피소드, 민지의 친오빠 얘기, 다니엘의 '건강 전도사' 면모 등 빠져드는 '토크 꿈나무'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첫 번째 '할명수' 출연 영상으로 450만 뷰 이상, 이번 두 번째 '할명수' 출연 영상으로 3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뉴진스는 '할명수' 세 번째 출연까지 약속하며 팬들의 기대를 또 한번 높였다.
뉴진스는 지난 5일 스튜디오 피넛버터에서 공개한 콘텐츠 '비밀 전학생'의 '뉴진스가 비밀리에 해외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에도 게스트로 출연해 인기 급상승 동영상 23위를 차지했다. 뉴진스는 해외팬을 위해 도쿄도립 스기나미 종합 고등학교에 기습 방문해 일본 학생들에게 깜짝 무대를 선보이는 기획으로 등장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뉴진스는 예능 외에도 지난 5월에만 고려대, 조선대, 동의대, 부산대, 동국대, 세종대, 중앙대 등 7곳의 대학축제에 출격해 전국의 대학생들과 무대로 호흡했다. 뉴진스는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박명수와 같은 대학 축제의 초대 가수로 깜짝 등장, "저희는 이번에 (대학 축제 출연료를) 다 기부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지난 6월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일주일 간 7개의 대학 축제에 무대에 서며 큰 힘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뉴진스가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분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대학 축제 수익금 전액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한 사실을 알렸다. 뉴진스가 단순히 활동영역만 확장한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까지 전파한 것에서 여러모로 박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