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는 '초복의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하하, 송지효, 지석진이 출연해 유재석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송) 지효가 2주 전에 '런닝맨' 녹화하고 있는데 '오빠 저 핑계고 나가고 싶어요'라고 하더라"라고 했고, 송지효는 "오랜만에 얘기하고 싶었다. 여기에서만 제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이 얘기도 하고 싶었다"며 "레이저 시술로 인해 부은 얼굴이 화제가 됐는데 속상하기도 했다. 맞는 얘기니까 인정도 했다. 얼굴이 자리 잡아가는데 아무도 그 얘기는 안 하고 600샷 얘기만 하더라"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가끔씩 '핑계고'에 나오려고 한다. 저는 유튜브를 하는 것도 아니고 인스타그램을 활발하게 하는 것도 아니라고 제 얘기를 할 데가 없다. 오빠들이랑 얘기하는 게 제일 마음이 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송지효의 성격 변화를 언급했고, 송지효는 "제가 원래 정이 많은데 한 7년 동안 낯을 가렸다. 저도 저를 모르겠다. 그때도 소중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진짜 가족 같다는 생각에 더 애틋해진다. 내가 더 못 다가간 게 아쉽기도 하고, 요즘에는 다르게 행동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지효는 CEO로 변신했다며 "속옷이랑 향수 출시 준비 중이다. 준비를 꽤 오래 했다. 2년 전부터 (유) 재석 오빠한테 많이 얘기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진짜 힘들더라. 어디 업체랑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제가 직접 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재석은 "(송) 지효네가 통영에서 여객 사업을 하니까 집안이 엄청난 부자라는 소문이 있다"고 운을 뗐고, 하하는 "너 연예인 금수저 TOP 5 안에 들었다"고 말하자, 송지효는 손사래를 쳤다.
이에 송지효는 "그건 어머니, 아버지 노후 자금이다. 예전엔 샤부샤부 집을 하셨는데 지금 욕지 들어가는 배 사업을 하신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휴가를 언급하며 "저는 가족들이랑 이번에 한 번 가보려고 한다. 강아지 때문에 8년 동안 가족 여행을 가보지를 못했다.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았다"며 "비행기도, 호텔도 대형견은 마땅치 않다. 근데 올해는 강아지랑 같이 휴가를 가볼까 싶다. 원래 레저도 좋아했는데 반려견이 오고 나서부터 생활이 완전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아기와 결혼과 멀어진다고 느낀다. 반려견을 키우다 보니까 손이 너무 많이 가고, 힘드니까 아기 (키우는 게) 좀 무섭다"면서도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결혼 생각은 있다. 연애한 지는 5년 정도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