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서 사망' 故 박보람, 목소리 다시 듣는다..'세월이 가면' 재발매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2024.07.24 07:51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수 故 박보람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04.15 /사진=이동훈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수 故 박보람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04.15 /사진=이동훈
가수 고(故) 박보람의 첫 번째 음원 '세월이 가면'이 가족 및 동료들의 요청으로 재발매된다.

24일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고 박보람이 데뷔일인 8월 7일에 맞춰 큰 인기를 끌었던 '세월이 가면'을 포함해 기존에 발매했던 음원들을 재발매한다"고 밝혔다.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알앤비 버전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노래다.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며 녹음한 마지막 곡이 되면서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한 노래가 됐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음원은 고 박보람의 가족과 동료들의 요청 속에 발매가 결정됐고, 과거 고 박보람과 '슈퍼스타K2'에 출연했던 동료들과 지인들이 이번 10주년 앨범에 동참하며 박보람을 향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고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기념에 뜻을 모아 앨범 발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본 앨범의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아 및 소외계층에게 박보람의 이름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 박보람의 '세월이 가면' 음원 및 데뷔 10주년 앨범은 오는 8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4월 11일 경기 남양주시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직후 경찰과 소방이 박보람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박보람은 이날 오후 11시 17분께 사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보람이 사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국과수는 사망 당시 고인이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했으며 급성알코올중독 이외에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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