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데르송. /AFPBBNews=뉴스1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4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에데르송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에는 스코틀랜드 리그 챔피언 셀틱과 맞대결을 펼쳐 3-4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송의 사우디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는 에데르송이 남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는 구단에 달려있다"며 "에데르송은 지난 7~8년간 놀라운 성공을 안겨준 우리 팀의 골키퍼였다. 하지만 팀에 믿을 수 없는 3명의 골키퍼가 있다. 이 중 2명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다. 골키퍼는 팀에서 정말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말했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에데르송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다소 애매한 답변을 남겼다.
사실 사우디와 연결된 맨시티 선수는 에데르송만 있는 게 아니다. 팀 에이스 케빈 더 브라이너도 사우디 명문클럽 알 이티하드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셀틱 경기가 열리기 전 "데 브라위너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에데르송의 사우디 이적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다.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90MIN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가 떠날 수 있다는 보도를 쓰레기로 만들었다. 하지만 골키퍼 에데르송의 미래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인정했다"고 주목했다.
팀 훈련에 집중하는 에데르송. /AFPBBNews=뉴스1
맨시티도 무조건 에데르송을 붙잡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에데르송이 이적 의지가 확고할 경우 맨시티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00억 원)~50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받으면 승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데르송의 계약기간이 2년 밖에 남지 않아 맨시티는 올 여름 처분해야 높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