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이적설' 외신 기자들이 더 궁금했다! 김민재는 "뮌헨 안 떠나는데" 피식... 유럽에 직접 '잔류' 알렸다

상암=박재호 기자  |  2024.08.03 05:50
 김민재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 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지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진경 대기자 김민재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 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지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진경 대기자
팀 훈련 중 물을 마시는 김민재. /사진=김진경 대기자 팀 훈련 중 물을 마시는 김민재.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민재(28)는 결국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지 않는다. 이적설에 관해 묻자 "그런 일은 없다"며 웃음을 보였다.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펼친다. 김민재와 뱅생 콤파니 감독은 전날 같은 곳에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시즌 화려하게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리그 하반기부터 '이적생'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을 내줬다. 시즌 후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 속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설이 돌았다.


더욱이 콤파니 신임 감독이 팀에 부임하자마자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가장 먼저 영입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방출 리스트에 올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 협상을 벌였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에 기여한 독일 국가대표 조나단 타의 영입도 시도하기도 했다. 이렇듯 뮌헨은 센터백 '교통정리'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몰린 많은 외신 기자들도 김민재의 이적설에 관심을 보였다. 한 외신 기자가 이에 대해 묻자 김민재는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웃음) 그런 일은 없고 뮌헨에서 잘 정착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답했다. 항간에 떠돈 본인 이적설을 직접 종결시킨 것이다.


김민재(왼쪽)와 뱅생 콤파니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민재(왼쪽)와 뱅생 콤파니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기자회견 후 영국 90MIN은 이날 "김민재가 여름 이적설에 직접 답했다. 그는 뮌헨에 남아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토가 중족골 부상을 당했고 데 리흐트는 여전히 맨유와 협상 중이다. 타는 여전히 뮌헨에 오고 싶어한다"면서 "김민재는 이번 여름 팀 개편 속 방출할 선수로 계속 이름이 거론됐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뮌헨에 남는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콤파니 신임 감독과 김민재의 호흡은 좋아 보인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에 대해 "아직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않았지만 감독님은 현역 시절 워낙 능력이 좋고 유명한 선수였다. 감독님이 말하는 것을 잘 귀담아듣고 실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일대일 등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을 원하는 것 같다. 스타일은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와 콤파니 감독의 호흡에 기대를 모으는 이유가 따로 있다. 콤파니 감독도 선수 시절 김민재처럼 센터백이었고 공격적인 수비 성향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콤파니 감독이 직전 번리를 지휘할 때 공격축구를 선호한 것도 김민재에게 유리한 포인트다.

이날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부진했다'는 질문에 "김민재뿐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선수들의 모습이 현재를 정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 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 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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