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왼쪽)과 오상욱 /사진=뉴시스 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4일과 5일 '어펜져스' 스페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속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과거 출연했던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과 구본길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재편집해 방송하는 것.
오상욱과 구본길은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다. 특히 오상욱은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펜싱 선수 최초 2관왕에 올랐다. 구본길은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3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오상욱과 구본길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김정환, 김준호와 함께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며 '최강 어펜져스'로 불렸다. 이후 김준호는 두 아들 은우, 정우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친밀하게 소통했다. 김준호는 김정환과 함께 2024 파리올림픽 K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오상욱과 구본길도 '어펜져스' 일원인 김준호와 인연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오상욱은 은우의 SNS를 팔로우하고 있을 정도로 열렬한 삼촌 팬임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구본길은 김준호와 함께 전 축구선수 박주호 가족 '찐건나블리'를 만나 육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두 펜싱 영웅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다시 보여줄 모습은 시청자들의 큰 반가움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감동을 심어준 펜싱 어펜져스와 펜싱 해설위원으로 힘을 보탠 은우 아빠 김준호의 활약을 함께 하고자 '슈돌'(슈퍼맨이 돌아왔다)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구본길, 오상욱 선수와 김준호 해설위원 부자의 반전 매력이 담긴 영상을 스페셜로 다시 방송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BS 2TV 화제가 된 '기린' 오상욱의 모습도 공개된다. 오상욱이 두 돌을 맞은 은우를 위해 무려 2m가 훌쩍 넘는 기린으로 변신한 것. 오상욱은 "은우를 위해서라면 기린도 가능해"라며 카리스마를 버리고 기린 탈을 쓴 채 해맑게 웃으며 성큼성큼 등장한다. 이에 은우가 기린으로 변한 오상욱을 향해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김준호와 김정환 역시 강아지와 돼지로 변신해 깜찍함을 더한다.
더불어 오상욱은 유부남 형들인 김준호, 김정환의 성화에 못 이겨 이상형 월드컵을 한 후 배우 김유정에게 "기회가 되면 뵙고 싶다"고 고백하는 영상편지까지 남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이번 올림픽에서 김준호 해설위원을 비롯한 어펜져스의 큰 활약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특집 편성을 준비했다"며 "그동안 '슈돌'에 출연했던 어펜져스의 반전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어펜져스' 스페셜 영상은 4일 오전 11시 40분과 5일 낮 12시 30분 양일에 걸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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