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45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더불어 '이탈리아 대표' 크리스티나, '뉴질랜드 대표' 샘 해밍턴,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가 스튜디오에 함께한 가운데, 오페라 성악가 부부가 전하는 '오페라의 모든 것'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놀이터인 뉴질랜드에서의 '액티비티 체험기', 그리고 잉카 문명의 발상지 페루에서 만나는 '3대 수수께끼 탐험기'가 패밀리들의 이야기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우선 이탈리아로 선 넘은 '결혼 5년 차' 최서연X산드로 부부가 귀염둥이 딸과 동반 출연해 스튜디오 MC들의 환영을 받았다. 오페라 성악가로 활약 중인 두 사람은 "2년의 연애 끝에 지난 2019년 피렌체국립음악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힌 뒤 자신들의 결혼식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특히 최서연은 "이곳에서 아무도 결혼식을 올린 적이 없어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한복 드레스를 입었다"고 설명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잠시 후, 최서연은 남편 산드로가 무대에 서고 있는 피렌체 트레아트로 골드니 극장을 찾아갔다. 그러면서 골드니 공연장 소개는 물론 오페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공연장에서 가장 티켓이 비싼 좌석은 물론,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에 대한 설명까지 곁들여 귀를 사로잡은 것. 오페라 부부의 생생한 오페라 이야기에 MC군단은 "두 사람 덕분에 오페라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박수를 보냈다.
다음으로 호주로 선 넘은 김정원X케일라 커플이 뉴질랜드에서 다양한 현지 액티비티를 체험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캠핑카를 타고 여행에 나선 두 사람은 루아페우 산에서 발원한 와이카토 강에서 즐기는 제트 보트를 타고 아찔한 스릴을 즐겼다. 또한 화산 활동이 활발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타우포 호수에서는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김정원은 타우포 호수뷰 캠핑장에서 케일라를 위해 초록입홍합, 연어스테이크, 소고기 등 화려한 음식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샘 해밍턴은 "아, 정말 모르네"라고 아쉬워하더니, "연어 말고 송어를 샀어야 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무지개송어가 유명하다. 고기도 소고기 말고 양고기를 샀어야 했다. 뉴질랜드 양고기가 진짜 맛있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낸 뒤, 김정원X케일라 커플은 타우포 번지점프장으로 이동했다. 김정원은 "절벽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살 떨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 뒤, 동반으로 번지점프에 도전했다. 그런데 번지점프 중 호수에 빠지는 자료 영상이 공개되자 모두가 입을 떡 벌렸고, 이를 지켜보던 샘 해밍턴은 "(체험자가) 물에 빠질지 아닐지는 사전에 선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해줬다. 그러자 이혜원은 "(몸무게가) 무거워서 (물에) 빠지는 건 줄 알았다"고 안도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페루를 찾은 '브라질 패밀리' 최명화X쥬에너 부부가 나와, 등장부터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유세윤은 이들이 나오자, 쥬에너를 가리키며 "역시 '웃상'의 정석!"이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최명화X쥬에너 부부는 100년 동안 남미를 정복한 '잉카 문명 발상지'인 페루를 찾아가 곳곳에 숨겨진 수수께끼 탐험을 시작했다. 우선 부부는 해발 5,000미터에 위치한 비니쿤카 무지개 산에 올랐다.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지자, 이혜원은 "아이들이 크레파스로 그린 것 같다"며 감탄했고, 카를로스는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곳 중 하나로 소개된 명소"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최명화X쥬에너 부부는 경비행기를 타고 나스카 라인을 감상, 또 한 번 신세계를 선사했다. 경비행기 아래로 내려다본 사막들이 외계인, 고양이, 강아지, 나무, 손 등 다양한 형태의 그림처럼 보여 감탄을 절로 자아낸 것. 마지막으로 부부는 잉카 문명의 상징인 마추픽추로 향했다. 고산 지대에 위치한 마추픽추는 정교한 석조 건축물이 가득해 고대 문명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했는데, 이에 MC군단은 "너무 신기하다. 진짜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의 위엄에 압도된 안정환은 "아무리 봐도 신기하다"며 강력한 방문 의사를 보여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