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테나
가수 윤석철트리오가 올여름 재즈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음악 세계를 펼친다.
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19일 공식 SNS에 윤석철트리오(윤석철, 정상이, 김영진)의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의 앨범 프리뷰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포토북 형태로 하늘, 바다, 숲 등 여름 풍경이 담긴 포토북 형태로 제작된 가운데, 타이틀곡 '너와 나는 같은 걸 보고 있었어'를 포함 총 10곡의 음원 일부가 담겼다. 실제 책장을 넘기듯 곡이 변경될 때마다 화면이 전환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축구 선수 손흥민에게 헌정하는 'Sonny never gets blue(소니 네버 겟츠 블루)'를 시작으로 지치지 않는 도시의 밤거리를 표현한 'Samba de Seoul(삼바 드 서울)', 정해진 루틴이 없는 게 루틴이라고 역설하는 '루틴 없는 게 루틴', 어두운 방 안 홀로 빗소리를 들으며 깊은 생각에 잠긴 '말 없는 사람', 어릴 적 시장의 그림들을 풀어낸 '오일장' 등이 담긴다.
이어 잠을 못 잘 정도의 쇼츠 중독을 그린 '쇼츠하이', 현실의 가면무도회 같은 인간관계를 다룬 '위선자들의 왈츠', 나의 모습을 땅에 떨어지는 것이 숙명인 종이비행기에 빗댄 '종이비행기', 이번 여름을 좋은 추억들로 가득 채울 것이라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 등 '여름'을 주제로 다양한 감정을 풀어낸 10개 연주곡이 수록된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너와 나는 같은 걸 보고 있었어'는 연인 간의 생각이나 시선, 짧은 단어, 사소한 제스처 등 의식의 차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불균형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늘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윤석철이 곡 작업에 참여, 윤석철트리오만의 섬세한 감성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는 윤석철트리오가 지난 2022년 2월 발매한 EP '익숙하고 일정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윤석철이 앨범 전곡의 프로듀싱을 맡아 자유로운 음악 세계를 펼쳐낸 가운데,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독보적인 재즈 연주곡을 선보일 전망이다.
윤석철트리오는 28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