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튼의 경기 결과. 찰칵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기 최우수 선수(MOTM)에 선정된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에버튼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빛났다.
경기 최고의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32분 멀티골까지 작렬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MOTM)로 선정됐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극찬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채널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버튼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가 될 것이다"라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순위도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122골로 스티븐 제라드(전 리버풀·120골)와 로멜루 루카쿠(121골)를 넘어 21위가 됐다. 드와이트 요크와 라힘 스털링(이상 123골)과 단 1골 차이다.
16위까지 진입은 충분히 노려볼 법하다. 127골을 기록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와 126골의 로비 킨 등 은퇴 선수들이 16위까지 줄을 잇고 있다. 이 중 현역은 스털링이 유일하다.
손흥민(가운데)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이브 비수마(27)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던 전반 25분 에버튼 골키퍼 조던 픽포드(30)의 실책을 유도하며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픽포드는 공을 걷어내려다 빠르게 다가오는 손흥민에게 공을 헌납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는 "손흥민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골키퍼 픽포드를 제압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크리스티안 로메로(26)의 헤더 득점으로 경기를 세 골 차로 벌렸다.
손흥민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픽포드가 각을 좁히며 나왔지만, 손흥민의 낮게 깔린 슈팅은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2라운드 에버튼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득점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4골)에 이어 득점 전체 공동 2위다.
손흥민(오른쪽)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