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의 아약스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린 세르비아 매체. /사진=세르비아 스포츠 글루브 갈무리
세르비아 수페르리가가 발표한 2023~2024시즌 최우수선수 황인범. /사진=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세르비아 매체 '스포츠 클루브'는 29일(한국시간) "황인범의 즈베즈다 잔류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는 곧 아약스와 계약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네덜란드 거함 아약스는 700만 유로(약 103억 원)의 방출 조항을 발동한다. 황인범은 개인 조건에 만족했다.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가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 클루브'는 "즈베즈다는 황인범 합류 당시 새로운 팀을 찾으면 이적할 수 있게끔 합의를 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까지는 황인범을 남겨뒀다"며 "황인범이 즈베즈다에 남을 가능성은 적다. 즈베즈다는 황인범을 잃으면 급격히 약해질 것이다. 적절한 대체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고 알렸다.
황인범이 득점을 기록한 뒤 공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들은 황인범. /사진=세르비아 리그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
황인범도 이적 가능성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세르비아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PO 보되/글림트와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즈베즈다에 남는다는 걸 확신할 수는 없다"며 "이적시장은 3일 남았다. 끝날때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직접 말했다.
황인범.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즈베즈다 훈련 중인 황인범.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황인범의 다음 구단으로 유력한 아약스는 네덜란드 명문으로 통한다. 1970년부터 3년 연속 UCL 정상에 섰다. 1994~1995시즌에도 빅이어를 들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도 페예노르트와 함께 라이벌리를 구축했다. 아약스는 에레디비시 최다 우승(36회)을 기록 중이다. 중앙 미드필더가 급한 아약스의 레이더망에 황인범이 들어온 듯하다.
황인범은 2023~20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우수 선수(MVP)에 빛나는 특급 중원이다.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PO 두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즈베즈다를 본선에 올려놨다.
즈베즈다 훈련 중인 황인범.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