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보치아 해냈다! 10회 연속 금메달 '위업'... 정호원 개인 통산 4번째 金 [패럴림픽]

신화섭 기자  |  2024.09.03 08:30
정호원(가운데)이 3일(한국시간)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남자 개인전(BC3 등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정호원(가운데)이 3일(한국시간)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남자 개인전(BC3 등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국이 패럴림픽 보치아에서 10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보치아 대표팀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3) 결승에서 대니얼 미셸(호주)을 4엔드 합산 5-2(3-0, 1-0, 0-2, 1-0)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보치아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10회 연속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선 장애인 사격 조정두(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와 박진호(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스포츠등급 SH1)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3번째 금메달이다.

보치아는 가죽으로 된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와 거리로 점수를 매기는 경기다. 이날 정호원은 1엔드에서 5번째 공으로 자신의 공들을 표적구로 밀어넣으며 순식간에 3점을 따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엔드에서 1점을 추가한 뒤 3엔드에서 상대의 변칙 작전에 2점을 내줬으나 마지막 4엔드에서 침착하게 1점을 더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2008 베이징(페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개인전), 2020 도쿄 대회(페어)에서 우승한 정호원은 개인 통산 4번째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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