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비판 걸개. /사진=박건도 기자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첫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팔레스타인을 만났다.
경기 전부터 걸개가 펼쳐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장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이다. '피노키홍', '한국 축구의 암흑시대' , '일진놀이 몽규!! 협회는 삼류!!' 등 날 선 문구가 줄이었다.
경기 중에도 야유는 계속됐다. 전반 11분 45초경에는 '정몽규 나가'라는 함성으로 경기장이 뒤덮였다. 14분에는 '홍명보 나가'라는 외침이 쏟아졌다. 홍명보 감독은 기술 지역에서 경기를 바라봤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한국-팔레스타인전이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경기 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따르면 대표팀 사령탑 선임 논란 등 협회 전반적인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밖에도 증인으로는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포함됐다.
한국은 전반 22분 만에 팔레스타인에 선제 실점을 내줄 뻔했다. 골망이 흔들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한국-팔레스타인전이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강인, 손흥민을 비롯한 태극전사들이 경기에 앞서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