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초관심 "손흥민·이강인 선발에도... 홍명보 감독 첫 경기 답답한 무승부"

이원희 기자  |  2024.09.06 00:34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한국-팔레스타인전이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강인과 손흥민이 프리킥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한국-팔레스타인전이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강인과 손흥민이 프리킥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명보호의 충격적인 무승부에 일본 언론도 관심을 가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경기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약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홍명보 감독도 현장에서 거센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럴 것이 한국축구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번 무승부로 그 출발부터 완전히 꼬였다.


무엇보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 팔레스타인은 96위로 전력차가 있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도 이를 주목했다. 일본 게키사커는 이날 "홍명보 감독의 새로운 한국이 홈에서 무승부를 거뒀다"며 "홍명보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골이 절실했던 한국은 위험을 무릎쓰고 끝까지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헤더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42분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결국 홍명보 감독의 첫 경기는 답답한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도 힘든 월드컵 3차 예선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사커킹도 "한국이 홈에서 열린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가슴 아픈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한국-팔레스타인전이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경기 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한국-팔레스타인전이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경기 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과 달리 이날 일본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중국을 상대로 7-0으로 승리, 완벽한 7점차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C조에서 중국을 비롯해 바레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묶였다. 아시아 최강 팀들 중 하나로 꼽히는 호주, 사우디에 다른 팀들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C조 최약체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지만, 인도네시아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등에서 여러 차례 이변을 만들어냈다. 역시 복병으로 평가받는다. 그야말로 C조는 '죽음의 조'다.

일본이라고 해도 자칫 죽음의 C조에서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첫 경기 중국전부터 대승을 거둬 자신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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