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이라크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오만은 6일(한국시각) 이라크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이라크에 0-1로 패했다.
B조에서 오만이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했고 이라크만 승리했다. 한국과 팔레스타인과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고, 쿠웨이트와 요르단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라크는 한국 사령탑 후보였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이끌고 있다. 오만은 이라크를 상대로 점유율과 슈팅이 모두 앞서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슈팅은 오만이 11-7로 앞서고 점유율도 58%-42%로 우위였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내줬다.
이라크는 전반 13분 터진 아이만 후세인의 헤더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만은 경기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알 알라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끝내 동점골에 실패했다.
한편 승점 1점에 그친 한국 대표팀은 오늘 저녁 오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만과 3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