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고민시·안은진, 손도 멘탈도 야무진 '황금 일꾼'[★FOCUS]

한해선 기자  |  2024.09.07 15:58
배우 안은진, 그룹 방탄소년단 진, 배우 고민시 /사진=스타뉴스 배우 안은진, 그룹 방탄소년단 진, 배우 고민시 /사진=스타뉴스


야무진 손도 멘탈도 타고났나 보다. 그룹 BTS 진, 배우 고민시, 안은진이 본업 말고도 예능에서 '황금 일꾼'으로 대활약했다.


최근 예능 일꾼으로 변신해 기대 이상의 능력치를 보여준 이들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끌어올림은 물론, 시청자의 박수를 받고 있다.

먼저 진은 군 제대 후 첫 예능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를 선보였다. 진은 안정환, B1A4 산들, 김남일, 이연복, 이홍운 셰프 부자와 2호점 후보지 조사를 위해 새로운 섬으로 떠났다.


진은 2호점 후보지인 서해섬에서 혼자 낚싯대를 만들며 "참치를 잡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발표곡 '슈퍼참치'를 간접 언급한 것. 안정환은 실제로 바다에서 참치를 잡은 적이 있다는 진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진의 낚싯대를 직접 손 봐주며 그를 챙겼다.

/사진=MBC '푹다행' 방송 캡처 /사진=MBC '푹다행' 방송 캡처


진은 의욕을 불태우며 갯바위를 들어올리다가 해삼을 건져 올리며 해루질 마수걸이를 기록했다. 그는 더덕을 채취하는가 하면, 이연복의 애제자로서 반죽부터 고난도 전 뒤집기까지 성공하며 혼자서 완벽한 'K-피자 동죽전'을 완성했다. 진이 요리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이연복은 "칼질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고, 진의 요리를 맛본 산들, 안정환 등은 "요리를 정말 잘한다" "종로 골뱅이집에 온 것 같다"며 감탄했다.


멤버들은 식감부터 맛까지 완벽한 한 끼 식사에 모두 감탄했다. 그중에서도 진의 만든 첫 야생 요리 '동죽전'은 입맛이 까다로운 안정환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그런 안정환에게 진은 "셰프로 또 불러주세요"라는 애교 있는 제안을 하기도. 마지막으로 진은 "갯벌에서 잡은 재료로 다양한 요리도 나오고, 체험이 재미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의 '유쾌한 노동'은 또 한번 이어질 예정이다. 넷플릭스 측은 최근 "기안84가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해 기상천외한 민박을 차리고 운영하는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 '대환장 기안장'이 '21세기 팝 아이콘' 그룹 방탄소년단 진과 '예능 대세'인 배우 지예은을 직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기안장'은 2025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tvN '서진이네2' 방송 캡처 /사진=tvN '서진이네2' 방송 캡처


고민시도 비연예인들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 '고급 인력'임을 입증했다. 과거 고깃집, 카페에서 일했고 웨딩플래너 일을 하면서는 실장까지 해본 적이 있다고 밝힌 고민시는 최근 tvN '서진이네2'에 출연해 부지런하고 효율적인 일처리와 야무지고 똑 부러진 태도로 화제를 모았다.

고민시는 '서진이네2'에서 화장실에 가면 바쁘게 일하는 시간이 빼앗길까봐 물도 안 마시고 일하는 모습으로 신선한 충격을 줬다. 그는 빠른 속도와 철저한 분업화에서 금방 적응하며 라면 사리 배송, 닭갈비 그릇 세팅, 다른 메뉴 준비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고민시는 인원이 부족한 홀 팀을 위해 주방부터 홀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든든함을 더했다.

첫 합류부터 막강한 인재가 들어오자 기존 멤버 최우식은 고민시를 향해 귀여운 견제를 보이기도. 박서준에게 가르침을 받는 고민시를 보고 "고급 기술 계속 배우면서 주방장 자리하겠어"라며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까 싶어 고민시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고민시는 최근 스타뉴스와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이하 '아없숲') 관련 인터뷰를 하던 중, 스릴러 '아없숲'가 '서진이네2' 중에서 어떤 촬영이 더 힘들었냐는 질문에 "'서진이네2'가..(더 힘들었다)"라고 웃으며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너무 장사가 잘 됐는데, 예상하지 못한 것에서 온 힘듦이 있었다. 그래도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라고 적응을 하게 됐다. 육체적으로 충격적이었던 건 '서진이네'였다"라고 밝혔다.

'서진이네' 섭외 전화가 온다면 또 하겠다던 고민시는 방송에서 "그때는 지금과는 다른 위치에 있을 테니까요"라고 승진 욕심을 드러낸 바. 그는 '서진이네'에서 이후에 승진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승진하고 싶다. 저는 주방에 있어도 좋고 홀로 나가도 좋지만 승진을 하고 싶다. 저는 대표까지는 아니고 이사 정도까지가 좋은 것 같다. 만년 인턴만 아니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방송 캡처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방송 캡처


안은진도 매사에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로 선배, 동료들에게 에너지를 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은진은 tvN '언니네 산지직송'(이하 '산지직송')이 첫 고정 예능임에도 출구 없는 매력으로 염정아, 박준면, 덱스 세 남매의 사랑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훔친 것.

안은진은 '산지직송'에서 항상 밝은 에너지로 서툰 일에도 잘 적응하며 일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사 남매가 함께할 때면 음악 선곡 담당자로 모두의 흥을 책임지고 어느 상황에서든 주변사람들의 기분까지 끌어올리는 자타공인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바다 수영을 함께 가자고 사 남매를 유혹할 때는 '맑눈광'의 면모를 가진 댕댕미를 보이다가도 마을 어르신들에겐 그 누구보다 살갑게 다가가는 안은진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에 맏언니 염정아는 "우리 은진이 예쁘네", "귀엽지"라며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둘째언니 박준면 역시 "얘(은진) 너무 예뻐서 좀 바라봤어요"라며 안은진의 매력에 빠져버린 모습을 내비쳤다. 남동생 덱스와는 즉석에서 입수 게임을 하며 바다를 즐기는 모습으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모습을 전했고, 알까기, 오목 등의 게임으로 동생의 군기를 잡을 때는 시트콤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