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하길" 토트넘 1티어도 원론적인 대답만... '사우디가 노리는데' SON 미래 아직도 모른다

이원희 기자  |  2024.09.09 07:36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1티어' 기자도 원론적인 대답만 내놓을 뿐이다.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는데 '캡틴' 손흥민(32)의 미래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 소식만 주로 전달하는 '1티어' 기자로 꼽힌다.

이 가운데 골드 기자는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골드 기자는 "그렇게 되길 바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고 있다. 손흥민은 30대이지만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고, 토트넘의 가장 큰 스타이다. 손흥민도 캡틴의 역할을 즐기는 것 같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양 측이 원한다면 확실히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의미이지만, 토트넘이 원하면 손흥민과 재계약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대답이었다. 골드 기자도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못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계약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아무런 재계약 제의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마저 발동하지 않았다. 애초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해 30대임에도 장기 재계약을 건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계속된 소극적인 태도에 생각이 바뀌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속적으로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지난 7일 "사우디 클럽들이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며 "지난 수개월 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의 계약은 오는 2025년에 만료된다. 사우디 구단들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통해 손흥민을 데려오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막대한 돈을 앞세워 슈퍼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손흥민도 레이더망에 걸렸다. 특히 지난 해 사우디 명문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고의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싶다며 이를 거절했다. 당시에는 토트넘도 제안을 뿌리쳤다. 하지만 손흥민의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사우디가 더욱 공격적으로 손흥민을 노릴 전망이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코트오프사이드는 사우디의 러브콜을 대비해 토트넘이 하루빨리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몇 달 안으로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시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다. 그를 잃는다면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손흥민도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뛰려고 할 수 있다. 아직 기량 저하의 조짐은 없으며 최고 레벨을 보여주고 있다"며 "손흥민은 메이저 트로피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금 커리어에서 사우디로 이적하는 것은 실수일 수 있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손흥민과 새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