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주역 정해인(왼쪽), 정소민 /사진=멜론
앞서 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팀과 함께한 스페셜 콘텐츠 '소꿉친구의 방' 라이브 스트리밍을 공개했다.
두 주역 정해인(최승효 역)과 정소민(배석류 역)은 드라마 속 배석류의 집을 둘러보며 추억에 잠겼다. 특히 각자 역할의 속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비밀 일기장을 읽으며 진솔한 상담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과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에 대한 갈등을 담은 사연이 전해졌고, 정해인은 "인생의 주인공은 본인 스스로다.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건 결국 남을 위해 사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 배석류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담은 최승효의 일기장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소민은 "감정을 주워담을 수 없을 바엔 속시원하게 얘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해인 역시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움직여'라는 코멘트를 일기장에 적으며 최승효 캐릭터를 응원했다.
또한 정해인, 정소민은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에 대한 정의와 개념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며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사랑스러운 케미를 발산해 보는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정해인은 추억이 돋는 MP3를 가져왔고, 배우 본캐와 '엄마친구아들' 배역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토크도 선보였다. 정해인은 최승효의 입장에서 선선한 밤 드라이브하며 듣는 곡으로 뮤지의 '어떤 날이라도 우리'를, 늦은 밤 이불 속에서 포근하게 듣는 곡으로는 하성운의 '왓 아 위'(What are we)를 추천하는 등 '엄마친구아들' OST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소민은 배석류에게 빙의해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인 블룸'(In Bloom)을 고된 하루를 끝내고 샤워하며 듣는 곡으로 꼽았다. 정소민은 "활기차기 때문에 피로를 날려주고 밝은 에너지를 주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석류가 아닌 정소민 본인의 추천곡으로 이문세의 '사랑 그렇게 보내네'를 첫 소절과 함께 자동으로 추억이 재생되는 곡으로 선곡했다.
그러면서 정해인은 "앞으로 더 재미있어질 것이다. 11화부터 파티다"라고 귀띔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엄마친구아들' 9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