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짜 미쳤다, '또 대승' 2G했는데 12골 무실점 '완벽'... 바레인도 5-0 대파

이원희 기자  |  2024.09.11 10:14
일본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가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바레인 피라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 바레인과 맞대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2전 전승(승점 6)을 기록, C조 단독 1위를 달리게 됐다.


앞서 일본은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중국과 1차전에서도 7-0 대승을 거뒀다. 분위기를 이어가 바레인전까지 크게 눌렀다. 2경기만 했는데도 아시아에선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과시했다. 무려 12골을 몰아넣으면서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풋볼채널 등 일본 언론들도 뛰어난 성적에 칭찬을 보냈다.

일본이 속한 C조는 죽음의 조로 불린다. 바레인,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강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또 '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와 함께 속했다. 일본이라도 해도 죽음의 C조를 통과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이를 보기 좋게 깨뜨렸다.


일본의 뒤를 이어 사우디가 1승1무(승점 4)로 2위, 바레인이 1승1패(승점 3)로 3위에 위치했다. 4위 인도네시아는 2무(승점 2)로 사상 첫 월드컵 출전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선 아시아 티켓이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5위는 호주로 1무1패(승점 1), 6위 중국은 2패(승점 0)를 기록 중이다.

이날 일본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우에다 하야세(페예노르트) 원톱에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캡틴' 엔도 와타루(리버풀), 모리타 히데사마(스포르팅 리스본)이 맡았다. 양 측면 자원으로는 리치 도안(프라이부르크),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가 출전했다.


스리백은 마치다 코키(우니온 생질루아즈), 이타쿠라 코(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다니구치 쇼고(신트트라위던), 골문은 스즈키 시온(파르마)이 지켰다.

경기에 집중하는 일본 미토마 카오루(왼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일본 미토마 카오루(왼쪽). /AFPBBNews=뉴스1
일본은 전체슈팅에서 14대3으로 크게 앞서는 등 경기를 압도했다. 선제골은 전반 37분에 터졌다. 우에다가 침착하게 페널티킥 골을 집어넣었다. 후반에는 본격적인 일본의 골폭풍이 시작됐다. 후반 2분 우에다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일본은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화려한 패스 게임을 선보였다. 페널티박스 안에선 우에다가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일본 미드필더 모리타도 멀티골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후반 16분 모리타는 순간적으로 파고 들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3분 뒤에도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오가와 코키(NEC네이메헨)의 쐐기골로 제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적지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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