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오만전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OSEN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 원정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오만전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10분에는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골을 도왔다. 후반전에는 직접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주민규(울산HD)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다. 후반전에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세 골을 기록했다. 더 많은 득점을 넣을 수 있었다. 좋은 경기를 펼쳐 기쁘다"라고 밝혔다.
오만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3차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냈다. 손흥민은 "더운 날씨에 좋은 경기를 펼쳤다. 많은 기회도 만들었다. 팀원들의 호흡이 좋아 득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승점 3이 중요했다. 어려운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고 전했다.
오세훈(왼쪽), 손흥민(가운데), 황희찬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OSEN
한국은 3차 예선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앞으로 일정에 대해 손흥민은 "많은 아시아 팀이 발전해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뿌듯하다.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홈과 원정 상관없이 계속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B조에 묶였다.
황희찬(왼쪽)과 손흥민.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