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관중이 들어찬 잠실야구장. /사진=김진경 대기자
선수협은 12일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오는 19일부터 각 구단 익사이팅석(경기장별 이름 상이)에 앉은 홈팀 관중을 대상으로 선물을 나눠준다"고 밝혔다.
선수협에서 제작한 파우치에는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희생을 보여준 故 최동원 선수의 생전 인터뷰 문구가 새겨져 있고, 선수협회 스페셜사인 티켓이 들어있다.
또한 이번 시즌 많은 팬의 사랑과 관심을 받은 KBO 리그 카드의 제작하고 유통한 대원미디어의 후원을 통해 KBO 리그 카드 또한 2팩씩 들어있다. 선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선수협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수협 김현수 회장은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에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기록들이 많이 나온 거 같다. KBO는 세계 최초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 타이틀을 가졌다. 또 김도영 선수의 최연소 30홈런-30도루, 최정 선수의 리그 최다홈런 신기록, 강민호 선수의 리그 최다경기 출장 신기록, 오승환 선수의 단일 리그 통산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 등 우리 프로야구 선수들도 좋은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우리 프로야구 팬분들께서 이뤄주신 1000만 관중 돌파를 앞둔 것이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 한국 프로야구선수들을 대표해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남은 정규리그에도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잔여 홈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물을 드릴 기회가 많이 없어 걱정된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최대한 많은 팬분께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선수협은 다가오는 14일 故 최동원 선수를 추모하며 첫 저연봉·저년차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계약금 없이 육성 입단한 선수 중 2024시즌에 프로야구 선수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 총 22명에게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 프로야구선수협회 로고. /사진=선수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