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 사진=영화 스틸컷
◆ '외계+인' 시리즈, 현실이 된 상상의 세계..연달아 보면 더 재밌다!
18일 오전 11시 20분 tvN에서 방송되는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타짜', '도둑들', '암살' 등의 최동훈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시리즈물. 387일이라는 한국영화 역사상 최장 프로덕션 기간을 거친 '외계+인'은 촬영부터 미술, 의상, 소품, 무술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스크린에 펼쳐진다.
특히 류준열부터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까지 존재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시너지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허를 찌르는 위트와 촌철살인의 대사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어 오후 10시 40분에는 '외계+인' 2부가 방송된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침내 '외계+인'만의 서사가 종결되며 카타르시스를 완성한다.
30일 / 사진=영화 스틸컷
오후 7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영화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다. 강하늘과 정소민의 달달하면서도 유쾌한 케미로 21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스물'(2015)에 이어 다시 한번 연인으로 만난 강하늘, 정소민은 이번 작품에서 동반 기억상실증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연애의 모든 과정을 반전 매력으로 보여주며 새로운 스타일의 코믹 로맨스를 탄생시켰다.
드림 / 사진=영화 스틸컷
오후 7시 30분 JTBC에서 방송되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드림'에서 첫 호흡을 맞추는 쏘울리스 축구선수 홍대 역의 박서준과 열정리스 PD 소민 역의 아이유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인다.
박서준, 아이유를 비롯해 가지각색의 사연으로 뭉친 홈리스 축구단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케미스트리까지 더해져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특히 이병헌 감독 특유의 위트와 곱씹을수록 공감하게 되는 현실 맞춤형 대사들이 빛난다. 여기에 생애 단 한 번뿐인 기회에 도전하는 홈리스 국가대표팀이 전하는 감동이 골망과 마음을 동시에 흔들 것으로 보인다.
노량: 죽음의 바다 / 사진=영화 스틸컷
오후 8시 MBC에서 방송되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품인 '노량: 죽음의 바다'는 무엇보다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다룬다는 점에서 잊을 수 없는 울림을 선사한다.
배우 김윤석이 '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으로 분해 신중하면서도 대담한 카리스마를 지닌 이순신 장군의 모습과 깊은 고뇌를 지닌 인간 이순신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낸다.
서울의 봄 / 사진=영화 스틸컷
오후 8시 30분 SBS에서는 '서울의 봄'이 방송된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하나회(신군부)의 9시간 행적에 상상력을 섞어내 극적 재미와 설득력을 모두 잡았다. 여기에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큰 호평을 이끌었다.
'서울의 봄'은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특히, '서울의 봄'은 '기생충'(2019) 이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유일한 단일 작품으로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갱신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탄탄한 인지도가 있었던 프랜차이즈 작품이었던 반면, '서울의 봄'은 오로지 영화의 힘으로 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