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 명뿐" 상대팀 레전드 극찬, 아스널 베스트11에 들어갈 토트넘 선수→'SON 유일'

이원희 기자  |  2024.09.13 21:30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이 '최대 라이벌' 아스널 레전드로부터 인정받았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데클란 라이스, 마틴 외데고르(이상 아스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아스널 베스트11에 들어갈 수 있는 토트넘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며 에마뉘엘 프티의 발언을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프티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는 15일 맞대결을 펼치는데, 프티는 아스널의 승리를 예상하며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보도에 따르면 프티는 함께 진행을 맡은 앤디 골드스타인이 미키 반더벤(토트넘)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를 앞설 수 있다고 주장하자, 프티는 곧바로 "절대로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토트넘 출신 공격수 대런 벤트가 손흥민을 아스널 베스트11에 올려놓았다. 이에 프티는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인정했다. 프티는 "라이스와 외데고르가 없다고 해도 나는 아스널 선수들을 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스널 백업 멤버 수준마저도 토트넘의 주전 전력을 앞선다고 주장한 것이다. 단 프티는 손흥민만 예외라고 밝혔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사이가 안 좋은 라이벌 관계로 유명한데, 아스널 레전드 프티가 손흥민을 인정한 것은 극찬이나 다름없다.


또 프티는 "처음에는 무승부를 예상했지만 지금은 마음을 바꿨다. 토트넘의 이브 비수마가 부상을 당했고, 도미닉 솔란케와 반더벤의 상태도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있다고 해도 토트넘이 2연패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뉴캐슬에도 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전에서 활약한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아스널전에서 활약한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실제로 토트넘은 최근 5차례 아스널과 맞대결에서 1승1무3패로 완전히 밀렸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아스널을 이겼을 때는 지난 2022년에 열린 홈경기였다. 올 시즌 토트넘은 1승1무1패(승점 4) 리그 10위로 출발마저 불안해 더 암울한 상황이다. 반면 아스널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몰아쳤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왔는데도 팀 최다 득점, 최다 도움 등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올리고 있다.

또 손흥민은 아스널 킬러로 꼽힌다. 지난 시즌 아스널전 2경기에서도 3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20경기에서 8골 2도움(리그컵 2경기 1골 포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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