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KIM 전 파트너' 데 리흐트, EPL 데뷔골 터졌다 '환상 헤더골'... 맨유, 사우스햄튼 3-0 제압

박재호 기자  |  2024.09.15 07:59
맨유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 /사진=맨유 공식 SNS 맨유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 /사진=맨유 공식 SNS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28)와 함께 뛰었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2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에서 사우스햄튼에 3-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2승2패(승점 6)를 기록한 맨유는 7위로 올라섰다. 4연패에 빠진 사우스햄튼 19위로 처졌다.

전반 중반 이후 흐름을 빼앗긴 맨유는 페널티킥(PK)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전반 30분 디블링이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돌파하자 달로가 태클로 넘어뜨렸다. 주심은 바로 PK를 선언했다. 하지만 아처의 슈팅을 오나나 골키퍼가 완벽하게 방향을 읽어 쳐냈다.


사기가 오른 맨유는 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5분 페르난데스가 후방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데 리흐트가 넘어지며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 데뷔골이자 EPL 데뷔골을 터트린 데 리흐트는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얼마 되지 않아 맨유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1분 래시포드가 박스 바깥 왼쪽 부근에서 수비를 벗기고 감아 찬 슈팅이 골대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운데)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 대 사우스햄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맨유 데뷔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SNS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운데)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 대 사우스햄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맨유 데뷔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SNS
후반에도 맨유가 공세를 이어갔다. 마즈라위,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등이 연이어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34분 스티븐스가 퇴장 당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스티븐스가 돌하는 가르나초를 향해 거친 태클이 들어갔다. 가르나초는 무릎을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했다.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들어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맨유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카세미루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달로가 컷백으로 내줬고 가르나초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경기는 맨유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영국 BBC에 따르면 데 리흐트는 "오늘 승리는 정말 중요했다. 지난 3경기에서 승점을 3점뿐이 따지 못해 압박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훌륭했다"며 "PK를 막아낸 오나나 골키퍼에게 공을 돌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맨유 생활이 어떻냐고 묻자 "잘 즐기고 있다. 맨유는 훌륭한 팀이고 놀라운 선수들이 있다. 성장을 원하는 젊은 선수들도 많다"며 "이런 좋은 결과를 함께 얻고 팀으로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부상 우려와 몸 상태에 대해서는 "괜찮다. 마지막에 약간의 경련이 있었을 뿐이다.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뛰었다. 경기를 끝까지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데 리흐트에게 수비수 중 최고 평점인 8.6을 기록했다. 데 리흐트는 풀타임을 뛰며 걷어내기 6회, 헤더 클리어 4회, 지상볼 경합 성공 3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맨유 공식 SNS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맨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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