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만원관중을 이룬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경. /사진=뉴시스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는 15일 경기에서 시즌 누적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이날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키움-KIA), 인천 SSG랜더스필드(삼성-SSG), 창원 NC파크(LG-NC), 부산 사직구장(한화-롯데)까지 4개 구장에서 경기가 열렸다. 광주엔 2만 500명, 인천엔 2만 3000명으로 매진을 이뤘고 부산엔 2만 2758명, 창원엔 1만 826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날까지 994만 3674명에 이날 총 7만 7084명을 합쳐 누적 1002만 758명을 기록했다.
LG와 삼성, 두산, KIA, 롯데, SSS까지 모두 6팀이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고 키움과 한화, KT, NC도 지난 시즌 관중수를 넘어서며 흥행에 일조했다.
1000만 관중을 달성한 프로야구. /사진=KBO 제공
2011년 사상 첫 600만 관중을 넘어섰고 이듬해 700만 관중, 2016년부터는 3년 연속 800만 관중이 야구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2019년 급격한 관중 감소와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동안 큰 태풍을 맞은 프로야구는 지난해 다시 800만 관중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엔 경기 영상 숏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바뀌었고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등의 도입으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올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는 치열한 순위 경쟁도 1000만 관중 시대를 여는 데 큰 원동력이 됐다. 이러한 바람 속에 특히 여성 팬이 급격히 늘어나며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