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선발 교체' 최원태, 오늘(19일) 2번째 투수 등판 깜짝 예고... "본의 아니게 위장선발" [부산 현장]

부산=양정웅 기자  |  2024.09.19 17:24
LG 트윈스 최원태. LG 트윈스 최원태.
이석증 증세를 보일 때만 해도 등판이 어려워보였는데, 상태가 좋아지면서 예정된 날 마운드에 오른다. LG 트윈스의 최원태(27)가 어지럼증이 회복되면서 등판하게 됐다.


염경엽(56) LG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원태는) 괜찮을 것 같다. 2회부터 나갈 것 같다"며 "본의 아니게 위장선발이 됐다"고 말했다.

LG는 당초 19일 경기 선발로 우완 최원태(27)가 나설 예정이었다. 지난해 7월 트레이드로 이적한 그는 올해 22경기에서 115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8월 이후로는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었다.


하지만 18일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이석증(귓속 어지럼증)이 있어서 어지럽다고 한다. 내일(19일) 선발이 안된다더라"고 밝혔다. 이후 LG 구단에 따르면 이석증 의심 증세는 있지만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서 경기 종료 후 선발을 결정하겠다고 했고, 결국 경기 후에는 좌완 임준형(23)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염 감독은 19일 게임을 앞두고 "본인(최원태)이 야구장도 안 나왔다. 어지럽다고 해서 쉬었다"며 "어제는 병원을 쉬어서 오늘 병원 가서 검사해보니 가벼운 이석증이라더라. 본인도 괜찮다더라"고 말했다. 2회 등판을 예고했지만 상황이 안 좋다면 1회에도 올릴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다른 부상 선수인 문성주는 곧 스타팅으로 복귀한다. 담 증세로 인해 전날 대타로 나온 문성주에 대해 염 감독은 "오늘도 대타로 나간다. 내일(20일)부터는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2루수)-박해민(중견수)-김민수(1루수)의 라인업으로 나왔다. 전날 벤치에서 시작한 김현수가 2번 타순에 복귀했고, 이영빈이 2루수, 김민수가 1루수로 출전한다.

염경엽 LG 감독. 염경엽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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