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 갈 때 됐네"..안재현, 결혼 발언에 '두 눈' 질끈 감았다 [★밤TV][나혼산]

정은채 기자  |  2024.09.21 07:00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
'나 혼자 산다' 배우 안재현이 두 눈을 질끈 감았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63회에는 배우 안재현이 추석을 맞아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재래시장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재현은 "오늘 제가 간 곳은 명절이면 생각나는 곳"이라며 한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시장 입구부터 식욕을 자극하는 점포들이 줄줄이 이어진 가운데, 멈춰 서서 가만히 시장 곳곳을 관찰하던 한 가게를 가리키며 "여기가 삼촌 가게인데 곱창 파는 식당이 됐구나"라며 나지막히 읊조렸다.

안재현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어르신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 어르신은 단번에 안재현을 알아보며 "영미네? 벌써 이렇게 많이 컸네. 이제 장가갈 때 다 됐네"라며 반갑게 안재현에게 결혼 관련 발언을 해 안재현의 두 눈을 질끈 감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장가 갈 때가 됐죠"라고 거들며 안재현을 놀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상인 어르신은 안재현에 "아버지 많이 닮았네"라고 말을 붙였다. 이에 안재현은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말인데"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어르신은 굴하지 않고 "엄마는 넓적 하잖아"라고 대응했다.


이에 안재현이 "뼈대는 엄마 닮았다"라며 애써 포장하려 했으나 어르신은 "응, 엄마가 덩치가 크니까"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사진='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쳐 /사진='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쳐
한편 안재현은 한 어르신과의 대화에서 "옛날처럼 할머니랑 또 왔으면 좋겠는데 할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셨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어르신은 "우리 애들이 장지에 갔다 왔다. 그래서 얼굴을 알아챈 것"라고 답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재현은 시장에 있는 동안 어릴 적 자신의 모습과 외할머니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시장에서 어르신들과) 얘기를 더 하고 싶었는데 눈물이 돌아서 못 하겠더라. 그래서 자리를 피했다"라며 울컥하는 마음에 서둘러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상상 속에 슬로모션으로 그곳에서 어릴 적 제 모습이 투영해서 보이더라. 할머니의 웃은 얼굴과 웃음소리가 시장에 계속 맴돌아서 장보기가 힘들더라"라며 만감이 교차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안재현은 지난 2016년 배우 구혜선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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