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이만수·양준혁·성준·김동수...' 추억의 레전드 다시 본다, 고교동창 야구대회 '군산상일고 3연패 도전'

신화섭 기자  |  2024.09.23 17:01
2022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시상식 모습.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2022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시상식 모습.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추억의 레전드들이 모교의 자존심을 걸고 다시 그라운드에 나선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회장 이종훈)가 주최하고 이마트가 후원하는 '2024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가 오는 28일 천안야구장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는 지난 2년 동안 고교 동문 팀들의 치열한 승부 속에 친목을 도모하고 졸업생들이 현역 야구부 선수들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로 생활체육 야구와 엘리트 야구의 상생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 시도별, 권역별 예선전을 거쳐 결선을 치렀던 1~2회 대회와 달리 이번엔 제주지역 예선 1위팀(남녕고)을 포함한 전국 26개 팀이 2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레전드 스타들도 대거 참가한다. 조계현(군산상일고)과 양일환 이만수 양준혁 김승관 안지만(대구상원고), 지연규 임재철 심성보 김수연 노태형 송우현(북일고) 김동수 조경환 구자운 전인환(서울고), 성준(경북고), 김대익(부산고), 황정립(배명고), 손인호 이정민 김민하(경남고), 이혜천 채태인 이우민 노관현 박재욱(개성고), 위재영(동산고) 등 프로야구 전설들이 모교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


대회 공식 개막전은 오는 28일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3연패에 도전하는 군산상일고와 1회 대회 3위에 오른 전주고의 경기로 펼쳐진다. 4강전까지는 천안야구장에서 진행되고 결승전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 대회 로고.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2024 대회 로고.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또 주요 행사로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현역 야구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어주기 위한 연예인 야구단과 경기가 준비 중이고 관중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올해도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를 성대히 개최하게 됐다. 레전드 선수들과 동호인 선수들, 이벤트 경기에 참가하는 현역 야구선수들까지 대회 안에서 한데 어울려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달리며 선후배 간의 사랑, 애교심, 야구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회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대회 개최 및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신세계그룹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승팀 3000만 원, 준우승팀 1500만 원, 공동 3위 팀에는 각각 700만 원의 상금이 모교 야구 발전 지원금으로 지원되며, 결승전 이벤트 경기에 참가하는 현역 선수들에게도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대회 관련 자세한 소식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와 KBSA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결승전 경기와 이벤트 경기는 스포티비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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