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4R 베스트11 뽑혔다, '상대 슈팅 0회'→구단 경영진도 '괴물 칭찬'... 뮌헨 5명 선정

이원희 기자  |  2024.09.24 17:01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괴물이 돌아왔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 리그 4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김민재의 이름도 있었다. 김민재는 4-5-1 포메이션의 센터백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앞서 김민재는 철벽수비를 펼쳤다. 지난 21일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 경기에서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중볼 경합 5차례 승리, 태클 2회 등을 올렸다. 두 기록 모두 성공률 100%였다. 또 가로채기 3회, 걷어내기 2회를 기록했다. 패스성공률도 92%로 높았다. 덕분에 뮌헨은 5-0 대승을 수확했다. 김민재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팀 내부적으로 김민재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독일 1&1에 따르면 막스 에벌 뮌헨 디렉터는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아주 잘했다. 브레멘은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브레멘은 김민재 등 뮌헨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 역시 김민재에게 높은 평점 8.0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7.96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김민재(검은색 원). /사진=분데스리가 SNS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김민재(검은색 원). /사진=분데스리가 SNS
독일 매체 TZ도 "김민재는 자신감이 넘쳤다. 수비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하나"라며 "그는 볼 경합에서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재능을 되찾은 것 같다. 브레멘 공격수를 상대로 어떤 위기도 없었다. 조심스럽게 전진하면서도 브레멘의 역습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상황이 바뀌었다. 뱅상 콤파니 신임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주전으로 쓰고 있다. 김민재도 믿음에 보답했다. 올 시즌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 전 경기(4경기)에 선발 출장해 경기당 평균 태클 1회, 가로채기 1.8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평균 4.5회 승리했다.


이번 리그 4라운드 베스트11에 뮌헨 선수는 김민재를 포함해 5명이 뽑혔다.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다요 우파메카노 등이다. 올리세의 경우 직전 브레멘전에서 2골 2도움 특급 활약을 펼쳤다.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팀 분위기가 좋다. 올 시즌 뮌헨은 4전 전승(승점 12)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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