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팬들. /사진=LG 트윈스 제공
잠실야구장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미 LG는 올 시즌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이제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날까지 약 열흘 동안 정규시즌 경기와 휴식 및 훈련 등을 하면서 본격적인 가을야구 대비에 나설 예정이다.
그런데 LG가 도전하는 또 하나의 기록이 있다. 바로 홈 경기 최다 관중 동원 신기록이다.
LG는 이미 잠실구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바로 잠실 구장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LG는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총 2만 323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에 당시 LG의 올 시즌 잠실 홈 경기 누적 관중 수가 130만 4656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한 시즌 LG 구단 최다 관중 및 잠실 야구장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종전 LG 구단의 최다 관중은 지난 2013년 당시 기록한 128만 9297명(평균 관중 수 2만 145명)이었다. 또 이전까지 잠실야구장 최다 관중 기록은 '한 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가 보유하고 있었다. 두산은 지난 2012년 129만 1703명(평균 1만 9571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그동안 잠실구장 최다 관중 기록의 주인공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LG가 12년 만에 새로운 잠실구장 최다 관중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LG는 같은 날 6시 20분에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전석(2만 3750명) 매진을 기록하면서, 132만 8406명으로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22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또 한 번 매진을 기록한 LG는 올 시즌 현재(25일 오전 기준)까지 총 135만 2156명의 관중을 동원,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71경기를 소화하면서 경기당 평균 1만 9044명의 관중이 LG의 홈 경기를 찾았다.
이제 LG는 KBO 리그 최다 관중 신기록에 도전한다. 이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09년 138만 18명(평균 2만 597명)의 관중을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불러들이며, KBO 리그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LG의 남은 경기는 3경기. 25일 한화전에 이어 26일에는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올 시즌 홈 최종전을 치른다. 이어 하루 휴식 후 28일에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정규시즌 최종전에 임한다.
LG가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남은 25일 한화전과 26일 키움전에서 총 2만7862명(경기당 평균 1만 3931명)을 초과하는 관중이 입장해야 한다. LG가 최다 관중 동원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LG 홈 팬들은 물론, 원정팀인 한화 팬들과 키움 팬들의 절대적인 화력도 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LG가 남은 홈 2경기에서 많은 팬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KBO 리그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인가.
서울 잠실야구장. /사진=LG 트윈스 제공
잠실구장의 응원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