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뒤 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왼쪽),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BBC'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현재 유럽축구 일정은 위험한 수준이다. 분명히 해결해야 한다"며 "선수들은 더는 시즌 사이에 휴식을 취하지 않는다. 최고의 선수들이 다양한 이유로 무너질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만만찮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7일 카라박전 후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른다. 4일에는 헝가리로 이동해 페렌치바로시와 유로파리그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7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나면 A매치 데이에 돌입한다. 손흥민(32)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심지어 유럽 축구계에서는 파업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로드리는 부상을 당하기 불과 며칠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도 곧 선택할 것"이라며 "올해는 70~80경기를 뛸 수도 있다. 경기가 너무 많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도 "UEFA와 FIFA는 경기를 계속 늘리고 있다. 선수들보다 돈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