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달링' 방탄소년단 진, 伊패션위크 사로잡았다..佛파리마치 "진, 유럽 국가들 경쟁 속 구찌 선택"

문완식 기자  |  2024.09.26 08:16


방탄소년단(BTS) 진이 유럽 국가들의 뜨거운 구애 속에 구찌를 선택했다는 프랑스 매체 보도가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진은 9월 20일(한국 시간) 하이엔드 명품 패션 하우스 구찌(GUCCI)의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구찌 2025 봄 여름 여성 패션쇼' 참석, 전 세계의 열광과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구찌쇼가 끝난 후 프랑스의 최대 주간지 파리마치(Paris Match)는 '사진으로 보는 구찌 패션쇼: BTS 진, 이탈리아 패션 위크의 마음을 사로잡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파리마치는 9월 20일 밀라노에서 열린 구찌 패션쇼에 모인 관객들의 시선이 온통 진에게 집중되었다며 방탄소년단의 진은 이 명품 브랜드의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첫 패션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한국 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이 지난 6월, 18개월간의 의무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에서 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서 화제를 모았던 그가 이번에는 이탈리아로 향했다고 전했다.


파리마치는 진을 차지하기 위한 프랑스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간의 경쟁에서 진의 선택을 받은 나라는 이탈리아였다고 밝혔다. 매체는 지난 8월 8일, 구찌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드 사르노(Sabato De Sarno)는 진을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로 영입했다고 발표했으며 "진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그의 따뜻한 성격과 친절함은 정말 매력적이며 그의 스타일은 그야말로 독보적입니다. 그는 음악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관대하고 비범한 예술가로, 그와 함께 이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더욱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리마치는 진을 응원하러 온 팬들의 수를 보면 구찌는 올바른 선택을 한 것 같다며 제시카 채스테인부터 커스틴 던스트까지 여러 유명한 세계적인 스타들이 패션쇼에 참석했지만 모든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진이었다고 말했다.


또 진과 안면이 있는 미국 배우 다코타 존슨(Dakota Johnson)이 구찌쇼의 옆자리였던 것을 언급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공통된 지인인 콜드플레이(Coldplay)의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을 통해 연결돼 있는데 크리스 마틴은 다코타 존슨의 연인으로 그녀와는 삶을 힘께하고, 진과는 두 번이나 공동 작업을 한 절친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파리마치는 진의 다른쪽 옆자리에는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 그룹의 소유주 프랑수아-앙리 피노(Francois-Henri Pinault)가 앉았고 이는 브랜드의 새로운 앰버서더인 진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또 쇼가 끝난 후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영상이 공개되었고 진은 사바토 데 사르노에게 인사를 건네며 그의 컬렉션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진이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많은 수의 아미들을 보고 차 안에서 벅찬 감동을 느꼈어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리마치는 진이 프랑스 수도 파리를 방문한 후 (바로 우리가 칭한) '파리의 어린 왕자'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진이 이번에는 이탈리아를 정복했다고 밝혔다. 파리마치는 "그러나 프랑스는 알프스를 사이에 둔 우리의 최고의 경쟁자에게 모든 것을 잃지 않았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하며 본명이 김석진인 진은 구찌의 얼굴일 뿐 아니라, 이번 여름에 1936년 프레드 사무엘(Fred Samuel)에 의해 파리에서 설립된 명품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FRED)의 최초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됐다고 밝혔다. 파리마치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진은 한마디로 유럽의 달링이 된 게 아닐까?"라고 말하며 기사를 끝맺었다.

이번 파리마치의 기사로 '유럽의 달링'이라는 아름다운 별명을 또 추가한 진을 두고 밀라노 패션 위크에 참석한 수많은 저널리스트와 사진작가들이 "밀라노 패션 위크 역사상 진이 최고의 군중을 모았다", "전에는 아무도 이런 적이 없었다" 라고 말하는 등 진의 폭발적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진은 밀라노 현장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독보적인 반응과 언급량으로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셀러브리티' 1위를 차지했다. 구찌 또한 가장 많이 언급된 디자이너 1위에 오르는 등 구찌와 하이주얼리 메종 프레드(FRED)의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각각 잇따른 초고속 품절 행진과 공식 홈페이지 다운을 일으킨 '비주얼 킹' 진의 첫 패션쇼 참석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화제가 되며 대표 글로벌 슈퍼스타의 최강 인기와 파워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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