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日이토 백업? '키커 진짜 너무하네!' 리그 베스트11 뽑혔는데 또 혹평 "패스 떨어진다"

이원희 기자  |  2024.09.27 14:37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독일 언론 키커가 또 다시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에게 혹평을 가했다. 올 시즌 뛰어난 활약에 김민재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유독 키커만 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키커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최대 우승후보 뮌헨과 레버쿠젠의 전력을 포지션별로 비교했다. 두 팀은 오는 29일 리그 5라운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초반 선두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일정이다. 현재 뮌헨은 4전 전승으로 리그 1위,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은 3승1패(승점 9)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키커는 김민재가 속한 뮌헨의 센터백 전력을 깎아내렸다. 해당 매체는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높은 수비 라인과 발 빠른 수비수가 필요라기 때문에 탄탄한 에릭 다이어 대신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을 택했다. 시즌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뮌헨 센터백 라인이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의심을 확인시켰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뮌헨은 골폭풍을 몰아쳐 3-2 승리를 거뒀으나 김민재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한 경기는 딱 1경기뿐이었다. 이후 김민재는 철벽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직전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 활약이 대단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5차례에서 승리했고 태클 2회 등을 올렸다. 두 기록 모두 성공률 100%였다. 또 가로채기 3회, 걷어내기 2회를 기록했다. 패스성공률도 92%로 높았다. 브레멘은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덕분에 뮌헨은 5-0 대승을 수확했다.


김민재의 엄청난 활약에 다수의 독일 현지 언론들은 '괴물이 돌아왔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민재는 4라운드 리그 베스트11에도 뽑혔다.

그런데도 키커는 변함없이 김민재에게 혹평을 보냈다. 심지어 키커는 "우파메카노는 기본적으로 클래스가 있는 선수다. 안정적인 리더가 필요하다. 그러나 김민재는 패스 퀄리티와 볼을 지키는 능력이 떨어진다. 다가오는 강호 레버쿠젠과 경기를 통해 뮌헨 센터백 라인이 효과를 내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뮌헨이 슈투트가르트에서 영입한 이토 히로키가 조만간 대체 선수로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토 히로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이토 히로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일본 국적의 수비수 히로키는 올해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부상을 당했으나 복귀를 눈앞에 뒀다. 키커는 김민재, 우파메카노보다 히로키에게 더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히로키는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에서 리그 25경기를 선발로 나섰는데, 센터백으로 14차례, 왼쪽 풀백으로 11차례 뛰었다. 슈투트가르트도 지난 시즌 뮌헨(3위)을 뛰어넘어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히로키는 신장 188cm 좋은 체격에 빠른 발과 정확한 패스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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