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티스트컴퍼니 제공
27일 김준한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이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법정 드라마다. 극 중 김준한은 차은경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정우진 역을 연기했다.
이날 김준한은 차은경을 짝사랑하고 그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정우진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변 반응은 '왜 잘생기게 나오냐'고 하더라. '촬영 감독님이 너 좋아하는 거 같은데?', '왜 잘생겼지?' 그런 얘기들을 하더라. 주변 지인들이다 보니 그런 내 모습을 못 견뎌 했던 거 같은데 나는 내심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런 정우진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그는 "(정우진이) 너무 좋은 사람이란 걸 알고 있어서 어렵더라. 좋은 사람이란 것 자체가 달성하기가 되게 어려운데 그게 조심스럽고 걱정도 들었다. 더군다나 (차) 은경과의 관계 속에서는 되게 예민한 순간들이 많고 넘지 않아야 할 선이 있어서, 그런 걸 어떻게 잘 표현할지 감독과 많이 고민하고 상의했던 거 같다"며 "그런데 감독님이 잘 덜어주셔서 (정) 우진이가 담백하게 잘 표현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준한은 "그래도 왠지 좀 잘생겨야 할 거 같다는 걱정이 있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은 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 오랜만에 거의 20대 때 몸무게를 봤다. 그렇게까지 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저탄고지로 열심히 다이어트 했다"며 "역대급으로 지운 작품이 '리볼버'였는데 '리볼버' 때랑 '굿파트너' 때 무게 차이가 9kg 정도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