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우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는 "지난 27일 2025년 신인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1라운더이자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전주고 투수 정우주는 5억원으로 팀 내 최고액으로 계약했다.
키 185㎝ 몸무게 88㎏의 체격 조건을 갖춘 정우주는 2600rpm이 훌쩍 넘는 직구 회전수와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던지는 것이 장점이다.
변화구는 스플리터, 서클체인지업,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유연한 몸과 탄력으로 불펜으로 던진다면 충분히 시속 160㎞의 공을 충분히 던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57, 45⅔이닝 25사사구(17볼넷 8몸에 맞는 볼) 80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6을 기록하고 전주고의 대통령배 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정우주에 대해 "부드러운 밸런스에서 나오는 시속 150㎞ 중반대의 구속에 무브먼트까지 우수한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정우주가 이른 시일 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라운더 세광고 투수 권민규는 계약금 1억 6000만원에 서명했다.
한화 구단은 "우수한 구위와 제구를 가진 권민규가 단기간에 팀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고 정우주(가운데)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전체 2번으로 지명받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가득 채운 한화 이글스 팬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구단은 한지윤에 대해 "순발력과 부드러운 타격 밸런스를 갖춘 타자로, 향후 한화이글스의 우타 거포자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4라운더 덕수고 내야수 배승수 9000만원을 비롯해 △상원고 투수 이동영 7000만원 △안산공고 투수 박상현 6000만원 △라온고 내야수 이지성 5000만원 △홍익대 투수 엄상현(얼리드래프트) 4000만원 △인창고 투수 엄요셉 4000만원 △북일고 투수 최주원 3000만원 △동원과기대 외야수 이민재 3000만원 등에 계약했다.
한화 이글스는 "이들 신인 선수가 향후 한화이글스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인 선수 11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합동 시구, 클리닝 타임 단상 인사 등으로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
'KBO 2025 신인 드래프트'가 지난 9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한화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