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못 뛸 것 같아" 토트넘 감독 절망... 맨유 3-0 대파하고도 '근심 가득'

박건도 기자  |  2024.09.30 09:37
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 중 아쉬운 듯한 손짓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 중 아쉬운 듯한 손짓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도 대승을 거두고도 여전히 팀의 고민거리는 풀리지 않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주장 손흥민(32)의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고 봤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맨유를 3-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첫 결장했다. 지난 29일 카라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경기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진 뒤 교체 된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팀의 캡틴이자 주축 없이도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브레넌 존슨(23)과 데얀 클루셉스키(25), 도미닉 솔란케(27)의 연속골에 힘입어 맨유를 제압했다.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0)는 전반 42분 퇴장당하기도 했다.

토트넘 선수들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유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선수들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유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가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 중 레드카드를 받고 황당해하고 있다. 위로하는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가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 중 레드카드를 받고 황당해하고 있다. 위로하는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맨유전 대승에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회복세를 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는 어떻나'라는 질문에 "아직 지켜봐야 한다. 런던에 돌아가서 손흥민의 컨디션을 확인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에서 손흥민 대신 티모 베르너를 기용했다. 솔란케, 존슨과 함께 스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클루셉스키가 나섰다. 포백에는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진했고 골문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에릭 텐 하흐(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위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위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중 전광판. /AFPBBNews=뉴스1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중 전광판. /AFPBBNews=뉴스1
맨유는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요슈아 지르크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오고 마커스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2선을 구성했다. 코비 마이누, 마누 우가르테가 미드필드에 서고 지오구 달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맨유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라인을 높이 올려 압박을 시도했다. 전반 3분 만에 존슨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경기 최대 변수가 터졌다. 페르난데스가 매디슨에게 강한 태클을 날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맨유는 경기 시작 42분 만에 수적 열세에 빠졌다.

후반 2분에는 클루셉스키가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제대로 노렸다. 32분에는 솔란케가 쐐기포를 작렬하며 맨유전 3-0 대승을 완성했다.

오는 4일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유로파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7일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맞붙는다.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미키 판 더 펜(토트넘 홋스퍼)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의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키 판 더 펜(토트넘 홋스퍼)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의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선발 출전해 스프린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선발 출전해 스프린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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