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권은비, 짜릿한 역전승 [시골간Z]

김수진 기자  |  2024.09.30 14:01


'시골에 간 도시 Z' 이은지-송건희-권은비-정동원이 완벽한 팀워크로 벼랑 끝 대반전을 일구며 '무궁화 마을' 앰배서더를 차지하는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ENA-E채널 '시골에 간 도시 Z'(이하 시골간Z) 4회에서는 양세찬-이이경-미연-정우와 이은지-송건희-권은비-정동원으로 팀이 나뉜 채 강원도 홍천의 무궁화 마을에서 다양한 챌린지에 도전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이날 '시골간Z' 멤버들은 팀별로 나뉘어 지난 시간 '할머니의 손맛' 챌린지를 통해 획득한 음식들로 저녁 밥상을 차렸다. '세찬 팀'은 각종 해산물과 된장찌개, 김치와 고구마, 감자를, '은지 팀'은 홍천 한우와 각종 쌈과 버섯, 반찬 등을 획득한 가운데 '세찬 팀' 멤버들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도 한우 굽는 소리에 못 이겨 연신 뒤를 돌아봐 웃픔을 안겼다. 이때 이은지가 "이 비싼 한우를 같이 먹으려면 정우 씨 노래 한 곡 안해주나?"라며 운을 띄웠고 정우는 지체없이 대청마루로 올라가 국자를 손에 쥐더니 'I'm in love'를 열창했다. 결국 합격 소고기를 입에 문 뒤, 정우는 "앞으로도 불러만 주시면 오겠다"며 '시골간Z'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은 마당으로 나가 홍천 특산물인 옥수수와 인삼을 획득하기 위한 게임에 나섰다. 첫 번째 게임은 진행자 양세찬의 구호에 맞춰 하나의 선을 중심으로 인삼과 홍삼 구역으로 옮겨 다니는 '인삼인가 홍삼인가'로, 최후의 1인이 속한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양세찬의 페이크에 걸린 이은지가 가장 먼저 탈락한 가운데 송건희까지 휘청이며 은지팀은 순식간에 정동원과 권은비만이 생존했고, 양세찬의 현란한 '레이백 스킬'에 정동원마저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권은비만 남은 상태에서 '세찬 팀' 역시 미연만이 생존했고, 권은비가 홍삼을 '홍상'으로 듣는 실수를 벌이며 '세찬 팀'이 인삼을 획득했다.

각 팀 3인이 제한선을 넘어가지 않고 더 많은 옥수수 모아야 이기는 '줄줄이 옥수수 쟁탈전'이 시작됐다. 미연과 은비가 옥수수를 집는 메인 주자로 나섰고, 양세찬이 "미연이가 은비보다 훨씬 가볍다"는 도발 멘트를 날리자, 권은비가 버럭 소리를 지르며 호통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내 권은비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으로 3점짜리 스페셜 옥수수까지 거머쥐며 팀에 첫 점을 따냈다. 이어 정동원이 승리의 쐐기를 박기 위한 다음 주자로 나섰지만, 정동원은 시작하자마자 넘어져 팀을 전멸시켰고, 두 손을 모으고 싹싹 빌어 가까스로 얻은 재기회에도 불구, 부실한 하체를 드러내며 부들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반면 정우는 탄탄한 코어 힘과 미친 스피드로 옥수수를 쓸어 담았고, 정동원은 극한의 위기를 느낀 나머지 바구니를 통채로 잡아당기는 무리수를 벌였지만 정우에게 패하고 말았다. 1:1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결승전이 벌어졌고, 마지막 주자로 미연과 권은비와 재대결을 벌인 끝에 '은지 팀'이 옥수수 단 한 개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뛸 듯이 기뻐했다.


어느덧 다가온 취침 시간, 거실에 모인 멤버들은 다음날 기상 순서대로 보너스 챌린지를 고를 수 있다는 말에 마당과의 동선이 가장 가까운 거실 취침을 위한 '침묵의 0070'을 진행했고, 결국 양세찬, 정우, 이이경이 거실 취침을 낙찰받는 기쁨을 누렸다. 다음날 아침 가장 먼저 일어난 이이경과 이은지는 집에서 휴식을 취했고, 미연과 송건희는 닭장에서 달걀 꺼내기, 양세찬과 권은비는 토끼 먹이 주기, 정동원과 정우는 장보기에 당첨됐다. 닭장에 도착한 미연과 송건희는 닭장 속 닭을 보고 잔뜩 겁에 질린 채 비명을 지르고 사과하면서도 야무지게 달걀을 수확했고, 권은비는 토끼 먹이를 주러 우리 안으로 들어가더니 난데없이 클럽 댄스를 추며 흥을 돋워 폭소를 일으켰다.

아침 식사 후 이뤄진 마지막 챌린지는 남은 특산물을 얻기 위한 '특산물 뒤집기'로, 주사위를 돌려 나온 특산물과 가판대에 숨겨진 특산물 두 개가 일치해야하는 방식이었다. 세찬 팀은 옥수수와 쌀, 은지 팀은 한우와 땅콩, 무궁화와 인삼을 획득해야 하는 상황. 멤버들은 무궁화 마을 앰배서더 등극은 물론 6개의 특산물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전의를 불태웠고, 미연이 대망의 첫 주사위를 던지자마자 원하는 쌀이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세찬 팀은 가판대 번호 두 개를 뒤집었지만 쌀이 아닌 옥수수와 무궁화가 나온 반면, 은지 팀은 주사위로 한우를 뽑은 데 이어 가판대도 한우를 뒤집는 신들린 찍기 실력으로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특히 은지 팀 송건희와 권은비는 가판대 숫자를 정확히 기억하는 팀 내 브레인 면모로 파죽지세를 일으켰고, 이를 본 미연은 "여기는 외우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울상을 지어 배꼽을 쥐게 했다.

세찬 팀이 본의 아니게 숫자를 헌납하면서 은지 팀이 끝내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동원은 "지금껏 재미를 위해 일부러 안 나오게 하고 있었는데 보여주겠다!"고 외친 후 주사위로 인삼을 뒤집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정동원은 주사위가 멍석 끝에 살짝 걸쳐진 것에 대한 논란이 일자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하면서 기회를 되살렸고, 기억력 콤비 권은비와 송건희가 정확하게 인삼 판을 꼽으면서 2대 4에서 6대 5가 되는 드라마틱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마지막까지 게임을 향한 열정과 집념을 보인 '은지 팀'이 무궁화 마을 앰배서더에 등극, 6대 특산물을 부상으로 받고 챌린지 영상을 찍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한편 ENA-E채널 '시골에 간 도시 Z'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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